당신은 어떤 축구선수를 좋아하나요? What is your favorite football player?

in #kr7 years ago



[KR]

저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엄청 좋아했습니다.

매일 축구 중계방송을 끼고 있는 남동생 덕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제가 훨씬 더 열정적으로 보기 시작했죠.

잠이 너무너무 많아 엄마까지 포기한 제가
챔피언스리그 중계가 있는 날에는 새벽 3시 45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날 정도였으니까요.

이런 저를 열광케 했던 축구 선수가 두 명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박지성과 스티븐제라드!


우선 박지성 선수 얘기부터 해볼까요?



모두 아시다시피 박지성 선수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히어로 중 한명으로,
월드컵이 끝난 후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아인트호벤으로 거취를 옮기게 됩니다.


그 이후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맨유의 레전드 감독인 퍼거슨 감독의 눈에 들고,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하게 되죠.


제가 박지성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팀에 대한 헌신 때문인데요.



들쭉날쭉한 출전 기회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에서 부름을 받으면 사력을 다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인간에 대한 경외심까지 들게 만들었습니다.
(축구 지능 또한 매우 뛰어난 선수고요)


제가 박지성 선수의 경기 중 제일 좋아하는 경기는 울버햄튼 전입니다.
당시 2골을 넣어서 많은 팬들을 열광케 했죠.
+당시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출전해 만든 골이라 더 감격


그 이후에 맨유에서의 전성기가 지나고 QPR로 이적했을 때도
변치 않은 응원을 보냈고, 요즘 박지성 선수의 행보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요즘 국대에는 박지성같은 선수가 없어서 더욱 아쉬운데요.
질 때는 지더라도 투지 넘치는 경기를 본 게 언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축구를 좋아하는 팬 분들도 국대 대표로서 박지성 선수를 많이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선수는 바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 클럽에만 선수 생활 전부를 바친 충성도 넘치는 선수이고,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주장으로 꼽히고 있는 선수입니다.


08/09 시즌에는 프로데뷔 첫 해트트릭을 터뜨리고,
커리어 최다골인 16골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한 스티븐제라드.



변치않는 소속팀에 대한 의리와 훌륭한 실력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이었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는 대표적인 라이벌 관계라,
두 팀이 경기를 할 때는 누구를 응원해야 할 지 참 난감해했던 기억도 있네요.


스티미언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누구인가요?


함께 축구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고 싶네요.



[EN]

I have loved soccer so much since I was a kid.
I started to get interested because of my younger brother watching soccer broadcast every day,
Later, I started to look much more enthusiastic.

There is two soccer players who made me crazy.

It's Park Ji Sung and Steven Gerrard!

As you all know, Park is one of the heroes of the 2002 Korea-Japan World Cup,
After the World Cup, he moved to PSV Eindhoven following Guus Hiddink.

Since then, he played in the Champions League, he finally get to Manchester United.

I like Park Ji-sung because of the tireless activity and dedication to the team.

Despite the jagged opportunities
when he get a call from the ground,
Beyond mere sports, I have made it even more reverent for humans.
(His football intelligence is also a very good)

My favorite game of Park Ji-sung is Wolverhampton.
At the time, he scored two goals and got a lot of fans enthusiastic.
+ I was excited because he played with young players who were not experienced at the time

After that, when the heyday of Manchester was over and he moved to QPR
I have been supporting him steadily, and I am watching the moves of Park Ji-sung players with interest.

Nowadays, there are no players like Park Ji - sung in the national soccer club.
I do not know if I have seen a game full of fighting even if we lose.
So fans who love soccer also seem to miss Park Ji-sung as a national team representative.


My second favorite player is Liverpool's Steven Gerrard!

He is a loyal player who devotes all his life to Liverpool clubs,
It is the best player in Liverpool history.

In the 08/09 season, the first hat-trick was released,
Steven Gerrard, who made the most of his career, scoring 16 goals.

It's a rivalry with Manchester United, the team I was supporting,
when both teams played, I had a hard time confessing who I should support.


Who is your favorite soccer player?

I'd like to talk about football together.





Sort:  

As a liverpool fan, gerrard was probably my favorite player. It used to be robbie fowler in the early days.

Park Ji Sung... Hate to admit it but he was very good and saved fergie some embarrassment with a few crucial goals.

Nice to meet Liverpool fan here. 'Natural Finisher' Robbie Fowler is a great player ever.

우오오오!
챔스까지 챙겨보시는 여성분이 있다니!
저는 레알마드리드 오랜팬으로 ㅋㅋㅋㅋㅋㅋ회사다니면서도 리그, 국왕컵, 챔스를 챙겨봤다는...시간이 너무 안맞아서 문제였지만...?
ㅋㅋㅋㅋㅋ아무튼 좋은 취미를 가지고 계시네요^^
팔로잉 하고 갑니다!

저도 라리가에서는 레알마드리드를 제일 좋아해요!!! 챔스 챔피언 레알마드리드 팬분께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ㅎㅎㅎ

전 리켈메를 좋아합니다. 비야레알을 프롤란과 같이 챔스 4강까지 올렸었죠 ㅋㅋ

추억의 리켈메!! 리켈메도 참 대단한 선수죠. 비야레알 시절에 바르셀로나 상대로 하드캐리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요즘은 뭐하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호우!!! 호날두를 좋아합니다. 긴 다리로 치고 나갈 때 보면 시원시원하거든요.

호우!날두를 좋아하시는군여 ㅋㅋㅋ 저도 레알 응원하는 이유가 실은 날두와 베일.......

저는 축구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축구 선수들과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의 열정을 보면 되게 멋있어보이더라구요 :) 그래도 다행이 글에 나온 선수들은 이름은 아는 선수들이네요 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힘나는 댓글 감사합니다!! 축구에 한번 빠지면 개미지옥이예요... 헤어나오기가 힘들어요 ㅠㅠ

전 히딩크가 극도로 아꼈던 에드가 다비즈!

축구팬을 만나게되어 반갑습니다!ㅎㅎ 에드가 다비즈 이름은 들어봤던것 같은데 선수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검색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저는 안정환이요...
근데 축구선수로의 안정환이 아니라 요근래 동네아저씨(?)의 안정환을 좋아해요.^^;;;

2002년때 안정환은 그야말로 영웅이었는데 말이죠. 저도 요즘의 아저씨같은 안정환의 모습도 좋아합니다 :)

@leesongyi님 저는 축알못이지만... 대학시절 아주 잠시 혼다라는 일본선수를 좋아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전혀 이해가 되질 않네요...ㅋㅋㅋ 그땐 나쁜남자가 좋았나봐요ㅋㅋㅋㅋㅋ

혼다 잘생겼잖아요! 실력도 나쁘지 않고요 ㅎㅎㅎ 전 충분히 이해가갑니다!

저두 지성 박님 좋아해요 ㅎㅎ
팔로잉,보팅,댓글 하구 가요^^

네 시리테이블님의 아보카도 레시피 잘 봤어요 :) 앞으로도 자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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