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나눠 준 마스크

안녕하세요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1호 2호가 학교 등교 후 학교에서 마스크를 받아왔습니다.

뭔가 허접해 보이고 바다건너 가까운 나라에서 제공하는 그 마스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학교에서 나눠 준거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필터도 같이 넣어주더라구요. 사진에서 보시면 대구시 교육청에서 배부한 것입니다.

이렇게 받아왔지만 너무 불편하기도 하고 집에 다른 마스크도 있고 해서 사용을 안하고 있었죠.
그런데 기사에서 저 필터에 유해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고 식약처에도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기사가 뜨더라구요.

요즘 대구에서 하는 일들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 역시 대구인가?? 그러면서 사용을 안하길 잘했네 라고 생각하고 있던 중에 학교에서 공문이 왔습니다.
기사에 대한 필터 회사의 반박글을 보내주었더군요.

대충 요약을 하자면 교체형 필터는 식약처 허가 대상이 아니다.
그 신문에서 말하는 회사가 이곳이 아니다.
식약처 시험기준에 다 통과했다.
그리고 이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다 대구에 살며 부모다 그런데 어떻게 아이에게 해로운 걸 하겠냐...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아... 누가 또 항의나 문의를 했구나...
덕분에 이런 내용도 알게 되는 구나...
하고 신랑에게 말해 줬더니...
여기 공문에서 말하는 시험기준과 신문에서 말하는 시험이 다르다며 뭔가 공문 내용이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역시 모르겠으면 신랑에게 물어 보는게 최선입니다.

그렇구나... 그냥 계속 안써야지.. 하고 있는데 오늘아침 김가들이 다 집을 떠난 후 학교에서 알림이 또 짠~ 하고 왔습니다.

발신자는 보건실이고
유해물질관련하여 문제가 제기되어 민관함동 전문기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니 유해물질 검출 여부가 명확하게 확인될때까지 사용을 중지해달라고 왔네요.

아... 참 피곤하게 일합니다.
대구를 떠나고 싶네요.

비록 마스크관련해선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지만...
오늘 정말 몇달만에 집에 혼자 있습니다. 신랑도 없습니다.
혼자 오롯이 집에 있으니 참 행복하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