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 세계자연동물 - 아프리카편 1/4

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지난번 반다이 네이처존 시리즈에 이은 또다른 반다이의 생물피규어 시리즈인 '世界自然動物 : 아프리카편'을 리뷰하겠습니다.

1999년 일본에서 카이요도의 '초코에그'시리즈가 초대박을 터트리면서 각 피규어 회사마다 생물피규어라인들을 생산해내기 시작했는데 그때 반다이에서 2001년 가장 먼저 출시한 제품이 바로 이 세계자연동물 시리즈입니다. (네이처존은 2003년 이었어요.) 2001년 8월 아프리카편을 시작으로 2002년 1월 아시아/오세아니아편 그리고 2002년말 해양편까지 해서 총 3편이 출시되었는데 1편 아프리카는 아무래도 초창기 제품이다 보니 조형적인 측면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이후 조형사가 짤렸는지 2편부터는 갑자기 퀄리티가 급상승해서 지금봐도 놀라울만큼 완성도가 높아요.

이렇게 생긴 박스에 과자가 동봉된 블라인드형식의 식완형태로 개당 250엔에 판매되었으며 라인업도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많습니다. 게다가 다른 제품들과 차별성을 두어 성체와 새끼들을 한 묶음으로 제공했는데 그래서 풀세트를 완성하면 정말 풍성한 구성이었지요.

당시 초대박을 쳤던 '초코에그'의 인기비결이 동물을 조립해서 완성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초코에그는 작은 캡슐안에 완전한 동물의 형태를 넣기가 불가능해 어쩔수 없이 조각낸 방식이었는데 반다이는 공간이 여유로운 블라인드 박스였음에도 유행에 맞춰 조립식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런/데/ 반다이 하면 뭐다? 바로 프라모델 회사 아니겠습니까? 경쟁사의 조립식 동물들에 비해 놀라울 만큼 접합선의 유격이나 단차등이 말안하면 모를정도로 딱딱 들어맞아 만족스런 손맛을 제공합니다.

재질도 적당히 말랑한 고무재질이라 파손의 위험도 없고 반다이에서 만약 생물피규어 사업을 접지 않았다면 아마 놀라울만한 피규어들이 탄생했을텐데 많이 아쉽네요.

그럼 오늘부터 아프리카편을 4회에 걸쳐 리뷰하겠습니다. 아프리카편은 2001년 8월 출시되었으며 총 20종에 시크릿 1종으로 21종이 풀세트입니다.

위와 같은 카드가 개별 동봉되어 있으며 동물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조립설명서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아래와 같이 자연 배경과 베이스 그래픽이 인쇄되어 있어요.

요걸 반으로 접어서 동물을 얹으면...

요로코롬 되는 거지만 무/쓸/모/!

1,2. 아프리카 코끼리 A,B (African Elephants)

아프리카편의 앞번호 몇개는 이렇게 같은 성체에 새끼만 다르게 해서 A타입 B타입으로 나눠놓았습니다. 아.. 그리고 조립전 모습을 하나 공개할께요.

이렇게 되어 있는 걸 설명서도 안보고 조립해 주면 됩니다.ㅎㅎ

중복된 성체

새끼는 이렇게 다릅니다.

Fight!!

NTC의 아프리카 코끼리와 비교하면 애들 장난감 수준입니다. (아.. 원래 애들 장난감이지..)

3.기린 (Giraffes)

정말 눈이 만화같죠?ㅎㅎ 조형도 가만보면 정말 어색합니다. 이래서 조형사가 짤린듯... (내 생각엔 이 조형사가 짤렸다가 네이처 시리즈로 복귀한 것 같다는...)

경쟁사들과 비교

언제 기린을 이렇게 많이 모았지?...

4,5. 하마 (Hippos)

조형의 기괴함은 하마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이게 돼지인지 하마인지... 옥자인지... 코끼리와 마찬가지로 성체는 동일하고 새끼만 다르게 A,B 구성입니다.

컬렉타 피그미 하마로 눈정화!

6,7. 코뿔소 (Rhinoceros)

이 코뿔소들도 약간 비만이긴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괜찮습니다.ㅎㅎ

귀엽네요.ㅎㅎ

작아서 더 귀여운 듯...

이상입니다.

다음편은 맹수들이 준비하고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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