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ings with Photos#33]행복은 거절의 기술이다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착한"이라는 말을 좋아하고, 자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착한 여자, 착한 남자, 착한 딸, 좋은 사람...
부모의 말을 잘 듣기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단어일진 모르겠으나, 부모의 사랑을 원하는 아이 입장에선 그게 족쇄가 되어 버리기도 하지요. 사랑받기 위해서 착해져야 한다...라고

성장 과정에서 머리에 박혀 있던 이런 생각들을 어른이 되었다고해서 한번에 버리지는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착한 여자 컴플렉스"라는 것도 있잖아요.
비단 여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나 개인의 의사나 취향보다는 가족, 조직이 더 중시되는 한국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보셨을 것 같아요.
"No"라고 말하는게 참 어렵고 힘듭니다.
말하는 사람은 뭔가 잘못 하는 것 같고, 미안하고, 본인이 이기적인 사람 같고.
듣는 사람은 뭔가 상처 받은 것 같고, 거절당한 것 같은 당혹감.
물론 이런 정서도 점차 변화하고 있고, 사람 성향마다 다 다르겠지만요.

그런데 돌이켜 보면, 정확하게 No라고 하지 않아서 곤란하거나 애매해지는 상황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Yes라는 답으로 인해 모두를 만족시킬 수가 없었고, 문제는 본인 스스로 행복하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리는 거죠.
각자 그런 경험들은 다 있을거라는 생각이에요.

저도 아직은 제 생각이나 의견을 말하거나, 아닌 걸 아니라고 잘 하지 못 합니다.
예전엔 그게 상대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했었는데, 위에 말씀드린대로 그럼으로 인해 더 꼬인 상황들이 많았네요.
가족 친구사이에서나, 직장에서조차도.

그런데 최근에 내가 행복해야 남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그래서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한가지 답을 제시하고 있는 듯 해서 공유드려요.


간단하다.
원치 않는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 것,
그것이 행복의 본질이다.
모든 사람에게 답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죄책감을 갖는 게 더 낫다.
그냥 좀 미안해해라.
우리가 끊임없이 뭔가를 거절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만 우리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마리아 포포바 (브레인 피킹스 편집장)

오늘도 내가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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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솔직히 어렸을때부터 내가 싫은거에 싫다고 말하면 왠지 예의어 어긋난것처럼 잘못한것같았아요. 선생님들도 "선생님이 혹시라도 잘못했다고 해도 너희들이 당돌하게 그자리에서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면 안돼 나중에 조용히 와서 좋게 말해"라는 말 많이 들었어요. 이제는 컷으니 노라고 말하는것도 제몫이니 조금더 노력해야죠 저를 위해서. 좋은글 읽고 갑니다

음..어른들은 자기들의 체면이 중요하면서 아이들에게도 체면과 자존심이 있다는 걸 모를까요. 상호 존중하는 마음이 제일 기본인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보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짝 짝 짝 ^^
잘 보았습니다.
즐겁게 지내세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늘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khaiyoui
다른 사람들에 맞춰서 살다 보니 너무 피곤해지고, 제 삶을 잃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이젠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아직 적응이 잘 안되지만 차차 나아지겠죠?

차차 나아지겠죠?...그러길 바래봅니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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