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74]언제나 즐거운 고향방문 (조카들과의 산책)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명절에 기차표 끊는 게 습관이 안 되다보니 늘 뒤늦게 기차표를 찾게 되고.
당연히 표를 구하기가 어렵지요.
그래서 설날 당일 아침에 버스를 타고 고향집을 찾아왔네요.
어제 설날 오후,
오빠 내외는 새언니 처가네로 떠나고, 일찍 집에 도착한 큰언니네와 점심을 먹고.
빵빵한 배를 소화 시키기 위해,
게임에 빠져 있는 조카들을 모니터로부터 떼어내기 위해,
집 앞 용지호수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올 때마다, 볼 때마다 그냥 편안한 이 곳.
원래도 이런 저런 오리들이 살았지만, 주남저수지에서 날아온 철새들인지 새들이 부쩍 더 는 듯 합니다.
지나가는 물오리가 만들어 내는 물결도 너무 이쁘네요.
사람들이 익숙한지, 아니면 사람들이 오면 밥을 주는 걸 아는지 사람 주변으로 다가온...너의 정체가 머니?
거위니? 백조는 아니라고 했어 사람들이..
매일 보는데도 머가 그리 신기한지 가까이 다가가 사진도 찍고, 기념 사진도 찍어 달라는 수다쟁이 조카!
지나는 길에 조각상 앞에서도 기념 사진 하나 더 찍어 주었네요.
갓 물 아래에서 사냥을 마친 오리들.
생각보다 물 속에 꽤 오래 잠수해 있더라고요.
내려가는 걸 봤는데, 언제 올라오나 제가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 보고 있었네요.
올 여름에부턴가 생긴 보트.
여름에 오면 가족들과 한번 꼭 타봐야겠습니다.
둥글둥글~ ㅎㅎㅎ 잼날 것 같아요.
어릴 적엔 손으로 노를 젓는 배가 있었는데.
버들꽃잎 날리는 봄날에 친구와 탔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핸드폰이 생긴지 얼마 안되선지, 보이는 족족 계속 사진 찍으려는 조카녀석!
이번엔 말 조각상을 보고 다가갑니다.
여기에서도 하나 찍어 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큰 조카와 함께 사진 찍어 봅니다.
(너무 민낯이라 부끄러워 제 얼굴도 가렸습니다;;;;;;;)
올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하는 큰조카!
키가 183이네요. 저를 벌써 넘어 섰습니다.
한 187까지만 커 주면 좋겠네요!
사진 찍기 좋아하는 조카까지 끼여서 사진 한장!
커서 이렇게 같이 사진 본지가 오랜만인 듯한 느낌적 느낌!
핸드폰 카메라로 너무나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을 일이 없었던 것 같은 느낌 적 느낌!
함께 나갔던 엄마, 조카들의 외할머니와 함께 사진도 한장 찍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첫 조카를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샌가 고등학교를 간다니...허허허...
요즘 조카들을 보면 이런 소리를 합니다.
(싫어할지 모르지만) 공부는 끝이 없다. 대학 졸업해도 직장을 다녀도 끝이 없다.
그러니 그냥 해라.
즐기라고까진 말 못 하겠더군요. 즐길 수 없음을 알기에.
어릴 적엔 나이 차이나는 분들과의 거리감이 싫어서 나는 어른이 되면 그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조카들과 교감하기란 쉽지가 않네요.
그나마 언니들보다는 제가 집에서 제일 젊은(?) 사람이니, 제가 나름의 소통의 역할이 되었으면,
지루하지 않은 이모가 되고 싶은 욕심이네요.
그런데 이제 4개월된 조카와 소통할수 있는 나이가 되면....너무나 차이가 나서...걱정이네요...ㅠ.,ㅠ
두어 바퀴를 돌아도 아직 소화가 되지 않는 배를 안고, 다시 집으로 향했습니다.
작은 언니네가 와서 다 같이 저녁을 먹어야 하기에...
제 눈에만 보이는 오리를 사진에 담고!













고니가 맞는듯합니다 ^^
남은 휴일 즐겁게 지내고 잘 올라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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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게 너무 귀엽네요 ㅎㅎ
아파트가 호수에 비친게 인상적이네요 ㅎㅎ 혹시 창원인가요?
와.. 집앞에 저렇게 넓고 오리도 있는 호수가 있군요...
부럽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같아요.ㅋㅋㅋ
이제 설도 마무리가 되고..
또 추석을 기다려봐야겟군요.ㅎ
제가 만나본 카일님이라면 조카들에게도 인기짱일거 같습니다. 저도 결혼전에는 조카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결혼하니...제자식 챙기기 바쁜거 같습니다. 물론 조카들도 다들 결혼해서 자기살기 바쁘지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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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이뻐요!!!! 분위기도 이쁘고!
조카와 계속 친밀도를 유지하려는이모마음도 이쁘공!!!♥
다행히 설이 날씨가 춥지 않아서 산책하기가 좋았을것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