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270]팬더가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보드를 배우다보면 구르고, 돌고, 찧고.
무릎, 팔, 엉덩이가 많이 다치는데요.
보호대가 있긴 하지만 얼음장같은 곳에 엉덩방아를 찧으면 온몸이 찌릿찌릿, 전율이 흐르지요.

그래서 장만한 아이템

누군가 피카츄를 차고 있는 걸 보고 검색을 했다가 발견한 팬더곰
이 친구 같이 보드타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너무 좋았어요.
다들 귀엽다며 한번씩 해보구.
근데 넘어질 일이 없는 친구들이라 그냥 눈으로만 구경

저는 이 아이가 절실하기에 무릎과 엉덩이에 똭 장착하고

보드 탈 준비 똭!

이 아이 덕분에 S턴도 부담없이 연습하고 했는데

오늘 눈이 너무 질어서 계속해서 넘어지다보니.
특히나 오늘은 아래로 주욱 미끄러지면서 계속 넘어졌더니..
제 엉덩이는 보호됐지만...
방에 돌아오니 이 아이는 장렬하게 전사했네요. 끄헉...

꼬매면 회생할 수 있을지...ㅜㅜ...
아직 두 번 밖에 못 썼는데 말이죠.

덕분에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