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여행 (이발)
묶음(package) 여행이라 안내원이 선택 일정으로 안마(마사지)를 마련한다.
노산 등산과 함께 안내원이나 그가 속한 관광 회사의 부수입거리로 보인다.
나는 그 일정에서 빠진다.
일행들이 모두 90분의 안마를 받으러 건물에 들어간 사이 나는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미세 먼지때문에 멀리 떨어진 곳까지 이동하기가 망설여져서 근처를 배회한다.
그렇다고 미세 먼지가 코로 들어오지 않는 것은 아니어서 마침 눈에 띄는 이발소에 들어선다.
들어서서 '하우 머치?'하니 못 알아 듣는다.
손님과 함께 모두 젊은 그들은 영어에 까막눈이다.
할 수 없이 휴대폰을 꺼내 지니톡을 구동시켜 한국어로 '얼마예요?'를 중국어로 번역하여 보여주니 벽에 걸린 요금표를 가리킨다.
38위앤이다.
내가 오케이 하니 내 가방을 받아 보관하고는 뭔가 말을 하면서 자리에 앉으라고 손으로 거울 앞의 의자를 가리킨다.
약간 어설프게 깎기는 했어도 대충 모양새가 있게 마무리를 한다.
목 뒤 부분은 면도는 않고 이발을 마친다.
이어서 다른 의자에 앉게 하더니 머리를 젖히고는 감아준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치고 요금을 계산하려고 1백 위안짜리 지폐를 주니 모두 당황해 한다.
그 돈을 들고 밖에 나가 다른 곳에서 잔돈으로 바꾸어 내게 70위앤을 건넨다.
8위앤 계산 착오라고 여기고 다시 지니톡을 꺼내 연유를 물으니 깎아 주는 것이라고 한다.
고맙다고 씨에 씨에 하였더니 내 발음이나 억양이 이상한지 모두 웃는다.
나는 내친 김에 중국에 관광하러 와서 보고자 했던 것을 시도한다.
그것은 바로 일반인도 위챗페이로 전자 결제를 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런데 지니톡이 자꾸만 엉뚱한 내용으로 통역을 한다.
직원 중의 하나가 자신의 휴대폰에서 통역 앱을 내려받기하여 구동시키는데 그 앱이 훨씬 더 잘 통역한다.
그 앱의 지원을 받아 1위앤의 지급 시연을 부탁하니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는다.
주인인 듯한 젊은이가 드디어 내 뜻을 간파하고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책상 위에 세워 놓은 큐알 코드(QR Code)를 스캔(scan)한다.
그 후 나타나는 화면에서 비밀번호와 0.1위앤을 입력하여 전송한다.
그리고 책상 위의 컴퓨터 화면에서 수령된 기록을 보여준다.
내가 '씨에 씨에' 하니 또 웃는다.
통역 앱으로 한국에 가서 이 이발소를 홍보해 주겠다고 말하니 그들이 쌍큐 한다.
이것이 내가 직접 본, 중국인들의 전자 지급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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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isteem님의 <주3회 운동하기 #35: 3/18~3/24> 3/21(목)의 미션은 "손주먹"입니다.
저도 며칠전 중국 출장 다녀왔는데, 온통 위챗페이밖에 안되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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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포스팅 보팅남깁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근성의 주3포스팅 두번째 보팅입니다.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