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부의 일상/ 나는야 평화주의자 (feat. 이너피스)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joobooju 입니다:-)

불과 몇년 전만 생각해도, 저는 싫은 것이나 불편한 것이 있으면 의사표현을 하지만 왜 싫은지에 대한 솔직한 이유를 말하지 않았어요.

저의 솔직한 이유가 그 순간, 그 공간의 분위기를 망칠까봐 두려워했어요. 또 나와 누군가, 혹은 다수의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적당한 핑계로 둘러대거나, 어쩔 수 없는 것처럼 다른 이유를 대곤 했어요. 그게 모두가 편한 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정작 나는 괜찮지가 않더라구요.
그때 싫다고 말할걸, 참지말고 그만둘걸, 싫은 것을 분명히 말하고 개선했더라면..하는 후회를 제법 자주 했던 것 같아요.

시간이 좀 지나, 이제 저는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물론 아직도 경우에따라 가끔씩은 트러블메이커가 되는 것 같은 느낌에 속상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솔직하게 싫다, 뭐가 문제고 뭐가 불편하다고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 트러블을 줄이고 문제를 줄일 수 있더라구요.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솔직하게 말하고 사과할 것이 있으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엉킨게 있다면 풀고 그렇게 하는 편이 더 좋은 관계로 남았어요.
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그 정도의 관계로 남았죠.

이렇게 사는 편이 더 복잡하고 번거로울 것 같았는데 아닌것 같아요. 좋아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 안의 평화를 찾았어요.

저는 앞으로도 평화주의자로 살 생각이에요.

우선은 두 다리 쭉 뻗고! 내 마음의 평화를 즐기며! 뒹굴뒹굴 스팀잇을 해야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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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부님처럼 많은분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솔직하고 담대하지 못한 행동을 하곤합니다..

다수의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고싶지 않다

대부분 이런 이유가 많죠
나하나 잠시 넘기고 참으면
모든게 슬슬 지나가겠지...하고...
하지만 나중을 위해선
현재에서 당당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좋았다는걸
당시엔 잘 느끼지 못한다는거죠 저역시도...

맞아요. 언제나 그 당시엔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몇번의 경험을 거쳐야 알게되고
말할 용기도 생기더라구요.
아직도 가끔은 머뭇거릴때도 있지만요

맞아요! 말합시다ㅋ 정녕 프로불편러가 될지라도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요!

프로불편러라니 ㅋㅋㅋ😂😂 맞아요!
건강한 관계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저도 지금보다 여렸을때는 걍 참고 말았는데,
더 나이를 먹고 하니 변하더라구요.
더 솔직하게 느끼는데로 하는게 사람의 관계에서도 더 편해지더라고요 ㅎ

맞아요.. 억지로 맞추는 관계는 결국 아무리 노력해도 틀어지더라구요.

다행이시네요 무언가 타협점과 평화를 찾으셔서^^ 저도 참기만 하는게 능사는 아니다라고 느껴와서 차라리 이야기하고 서로 이해해보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네! 진짜 대화라는 것이 필요한 것같아요.
많은 말들이 오가지만, 진짜 대화는 너무 적은 시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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