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y (83)in #steemzzang • 8 minutes ago詩 · 든 · 손유난히 하기싫고 힘든 일이 있었다. 일은 실타래처럼 엉키고 시간은 길어졌다 머리가 무거웠다 떠맡은 짐 같은 날을 벗어버리고 싶었다 금색 통에 든 아이스크림을 이름처럼 다같이 둘러앉아 함께 먹는다…jjy (83)in #steemzzang • 2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56.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2 days ago꽃 이야기한련화가 제철을 만났다. 비오는 날 특히 예쁜 꽃 조그만 이파리에 빗방울을 굴리고 놀다 커지면 아낌 없이 쏟아내고 또 다시 새물을 받아 동글동글 빚는 꽃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울타리를 타고…jjy (83)in #steemzzang • 3 days ago詩 · 든 · 손그의 두 눈엔 하늘이 담겨 있었다 파란 바람이 지나가고 구름이 피어났다 어린 맘에도 교회의 지붕처럼 아득히 높기만해서 작은 새도 앉지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낮은 곳으로 흘러야 바다에 이르는 진리는…jjy (83)in #steemzzang • 4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55.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5 days ago꽃 이야기길가에 금계국이 활짝 피었다 인사성이 어찌나 밝던지 지나가는. 차가 멀리서 보이기시작하면 고개부터 숙인다 지나가던 길냥이도 야옹 소리높여 인사를 한다jjy (83)in #steemzzang • 6 days ago詩 · 든 · 손가끔 실속 없다는 핀잔을 들을 때마다 눈앞에 푸릇푸릇한 파밭이 펼쳐진다 국수가락보다 가늘게 태어나 한 해를 살다가 남들 뽑혀 갈 때 뽑히지 못해 밭고랑에서 눈을 덮고 겨울을 났다 겨울잠을 깬 묵은…jjy (83)in #steemzzang • 7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54.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8 days ago꽃 이야기무궁화가 피었다 가지마다 송알송알 동산처럼 둥그렇게 피었다 빗속에서도 꿋꿋이 어제는 오늘의 꽃을 빚고 오늘은 내일의 꽃을 짓는 무궁화 피고지고 또 피는 우리나라 꽃 바라보고 있으면 아름답고 돌아서면 짠한 꽃이다jjy (83)in #steemzzang • 10 days ago詩 · 든 · 손어제까지 얼굴보다 크게 웃던 입 빗속에서 입술을 삐죽 내밀고 있다 서로 앞다투어 찾아왔지만 아무도 입을 맞추지 않고 떠났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 쏟아지는 어둠 속에서 여전히 입술을 잔뜩 오므리고…jjy (83)in #steemzzang • 10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53.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11 days ago꽃 이야기벌써 며칠째 열리지 않는 문 전등도 모두 꺼져있다 출입문에 안내문도 없다 누가 두고 갔을까 해바라기 혼자 어둠을 견디고 아침을 맞는다 오늘은 누가 찾아올까 해바리기가 까치발로 서있다jjy (83)in #steemzzang • 12 days ago詩 · 든 · 손하필이면 양보라곤 모르는 경계석틈에 목을 늘이고 꽃을 피우느라 긴 목을 속속들이 비워야 했다 나무 그늘사이로 낙엽처럼 떨어지는 햇볕 부스러기를 가로채는 나비 날개가 더 무거운 한 방울 남은 꿀샘마저…jjy (83)in #steemzzang • 13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52.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14 days ago꽃 이야기이렇게 앙증맞고 또럿한 꽃이 또 있을까 그것도 헌고무다라에 살기에는 너무 예쁜 꽃이다 자나오다 돌아가서 한 번 더 보고 밀리언벨~~~하고 이름을 불러주니 조그만 얼굴들이 눈을 반짝이며 방실거린다jjy (83)in #steemzzang • 15 days ago詩 · 든 · 손불길 같은 더위에 익은 얼굴이 물을 청한다 순식간에 빈 컵을 내미는 손이 명아주이파리처럼 떨린다 따끈한 물에 버들잎 대신 녹차 티백이 몸을 푼다 노을빛으로 우러나는 찻물 찻잔에 소금쟁이의 발짓…jjy (83)in #steemzzang • 17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51.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17 days ago꽃 이야기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아직 힘든줄 모르는 어린 송이가 앞장서서 계단을 올라갑니다 한참오르다 다리가 아픈지 뒤를 돌아본다 애기똥풀 닮은 개소시랑개비 이름처럼 하는 짓도 귀엽다jjy (83)in #steemzzang • 18 days ago詩 · 든 · 손전봇대에 자전거를 기대고 절룩거리며 한의원으로 가는 남자가 들어가기 전 세워둔 자전거를 돌아본다 산더미처럼 몸집을 키우고 있는 뭉게구름을 바라보는 자전거 그는 집을 나서면서부터 직선을 포기하고…jjy (83)in #steemzzang • 19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50.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