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poem - 밤비2
밤비2 @jjy
어둠을 타고 내린 밤비가
개복숭아 이파리를 두드려
떨고 있는 솜털 보송한 얼굴
짧은 침묵 속에서
포기했던 많은 꿈들이
부스스한 얼굴로 비를 맞는다
고단한 하루를 떠받치고
겨우 맨발이 된 가여운 발을
다시 신발 속으로 밀어 넣으면
때 없이 찾아드는 격정을 누르는
고통의 시간이 지나면
솜털을 벗어던지고
단맛을 욕심내도 좋을까
손가락으로 그리는 미완의 항로
토닥이는 빗소리에 취해
개복숭아의 꿈을 훔친다면
아마 죄가 될지도
@jjy 님 시는 언제 봐도 좋네요. 이과생에게는 많은 영감을 줍니다 ㅎㅎ
요즘은 이과가 대세입니다.
문과는 오로지 문송할 뿐
투표는 하셨지요?
오늘 고한 5일장에 개복숭아가 나왔더라구요 ㅎㅎ
아직은 어리던데
일찍 나오는 개복숭아도 있는건가요?
그럼요
그 아이들로 액기스를 닮지요 ㅎㅎ
그런 시간 뒤로 더욱 성숙해지겠네요~~
궂은 날이 지나야
맑은 하늘을 만날 수 있는 것처럼
뭔가 성정하는 한 생명체가 느껴지는.ㅎ
우리 함께 성장하기로 해요.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