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poem - 구름

in #kr6 years ago

구름@jjy

파도가 바다의 얼굴이라는 말을
다른 말로 바꾸면
바다의 마음이라는 뜻이겠지

오솔길이 산의 손금이라고 말하는
사람 입에선 말 할 때마다
숲의 숨소리가 들린다

구름 드나드는 하늘의 표정에서
가슴엔 내부수리중이라는 표지를 걸고
고시촌이라는 고장 난 엘리베이터에 갇혀
청춘을 앓는 그림자

쓸쓸함을 팔아 그리움을 사들이느라
사계절 외로움을 걸치고 떠도는 영혼의
남모르는 눈물까지 길어 올린
그 뜻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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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그려 주신 @cheongpyeongyull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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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촌의 고장난 엘리베이터 ...
즐거운하루되세요

고시촌 풍경을 볼때마다
마음이 먹먹해지던 생각이 나서요.
좋은 하루 이어가세요.

오솔길이 산의 손금이라고 말하는
사람 입에선 말 할 때마다
숲의 숨소리가 들린다

담아두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가끔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이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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