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정전입니다
12시 점심식사후 시골집 거실에 앉아 밖을 내다보고 있었어요
다른 할일이 없어요^^
비는 많이 오지않는데 바람이 무섭게 불더군요
갑자기 새떼가 날아오는듯 깜짝 놀랬어요
앞산의 도토리 나뭇가지와 잎들이 날아오는 것입니다
거실에선 아무리 찍어도 나오지 않길래 현관문을 열었어요
현관문에 붙어서 한 장 찍었어요
밖으로 나가면 맞을듯 무섭네요
랑인 답답해서 집안에만 못 있겠다며 온 밭을 다 돌아다니고 있어요
재난문자가 계속 오는데도 들어왔다간 또 나가고 ~
오후내내 비바람부는데 들락거리더군요
헉 4시가 넘어서 정전입니다
설마하며 기다리다 비옷을 입혀서 초를 사 오라 마트에 보냈어요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렀는지 모릅니다
날이 환하기는 하지만 이런 날씨에 혼자 시골집에 있는건 ㅠㅠ
현관으로 나와 바라보니 저 멀리 랑이가 보이네요
박스 하나 옆에 끼고 어슬렁거리며 걸어 오는데 동네 구경 다 하고 왔더군요
어두운 밤이 되었는데도 전기는 아직입니다
8시 30분이 지나며 바람이 조용해져서 거실창문을 열었어요
부슬부슬 비가 오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날이 밝으면 해야 할일이 많겠지요^^
정전까지 되었다니 막막하셨겠습니다.
게다가 초 사러가신 부군께서는 늦으시고 ,
기왕 촛불 켜신 김에
좋은 음악들으시며 와인이라도^^
저희도 걱정입니다.
하우스가 다 날아갔을듯....
날아간 지붕 쪼가리는 어디가서 찾는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