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폭행사건...그리고 비난받는 경찰.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뉴스를 보면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굳이 연구 결과를 보지 않더라도, 뉴스를 보면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감을,
본인도 느낍니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이후, 경찰은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뉴스를 통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우선 여러 상황을 보시죠...


  1.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 부모 신변보호.
  • 가해자의 신원이 공개 되면서, 하루에도 수백번씩 욕설과 협박성 전화를 받는다고 함.
  • 위협을 느낀 가해자 부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신청. -
  • 경찰은 가해자 부모에게 위치추적기능이 있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신변보호 시작.

=> 추가 범죄와 2차 피해를 막기위해 경찰이 신변보호 하는거 맞습니다.
잘한거죠. 하지만, 이 사건이 인터넷으로 퍼지기 전, 어떤일이 있었을까요?

  • 경찰은 피해자 상처 보더니, 별거 아니라고 하며 사건축소.

  • 가해자가 14세미만이니 보도를 신중히 해달라고 경찰이 요청.( 14세 이상이었음)

  • 폭행 장면이 찍힌 CCTV 공개 못하게 압력.

  • 가해자는 이미 예전에 폭행 건 등으로 보호감찰 대상이었음.

  • 이번 피해자도 두달 전에 이미 폭행당하고 해당 가해자를 고소까지
    했으나, 두달 동안 수사 안함.

어느 네티즌의 뼈있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피해자 보호는 개같이 하더니, 가해자보호는 초고속이네"

피해자는 트라우마에 빠져, 사회에 적응하기도 힘든데,
오히려 가해자는 처벌 받고 나서, 뻔뻔하게 사는 경우를 종종
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피해를 본 학생이 오히려 전학을 가는 경우가
그런경우죠.
전학을 가도, 소문이 퍼져, 2차 피해를 보기도 하고,
학교에서는 사건을 축소하려다 알려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방화추정 사망사건 "경찰이 신변보호 묵살"
http://news.hankyung.com/article/2001111608448

주부 살해 용의자 자수...신변 보호 요청 묵살 논란
http://www.ytn.co.kr/_ln/0115_201508012038469440

경찰에 3회 신변보호 요청 묵살한 파출소, 30대 여성 피살당해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9897


"일부 사건, 일부 경찰이 그러하다. 전체를 매도하지마라"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네.맞습니다. 전체가 저 정도라면, 나라가 망했거나, 망하기 직전이겠죠.

이번 사건을 통해, 경찰은 반성을 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을까요?
글쎄요....이와 유사한 일은 위에서 보신바와 같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누군가 기자들 불러 놓고, 대국민 사과 발표하고,
개혁하겠다는 둥, 분골쇄신 하겠다는 둥, 형식적인 사과 몇마디 하고,
조용해지길 기다리겠죠.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며, SNS로 미담을 적는 부산경찰.
심지어, 거짓으로 적었다가,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기도 합니다.

피해자의 간곡한 신변보호는 무시한 채, 인터넷에 알려지고,
언론에서 보도하고, 국민들이 분개해야, 심각성을 깨닿는 걸까요?

경찰 한 사람 한 사람을 비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부 경찰의 미숙한 대응만 골라내서,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경찰전체에 대한 신뢰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과연, 이런 반복되는 사건과 미비한 대응을 보면서,
신뢰감을 줄 국민들이 있을까요?

빽이나 보이지 않는 힘이 수사에 압박을 넣었나요?
유전무죄, 무전유죄?
"상부 지시니까, 닥치고 일이나 해"라고 명령받는 고생하는,
말단 경찰들인가요?
그것이 불의라 할지라도, 시키면 시키는 대로만 하는 로봇인가요?

한국인(성인) 스트레스지수가 세계최악 수준으로, 단 0.6%만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나머지는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고 산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일상이 되어, 그 심각성에 무뎌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뉴스를 보다보면, 분노 게이지 상승이 저절로 됩니다.
차라리 뉴스를 안 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유사한 사건들도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진급에 목 말라, 관내에서 골치아픈 일이 안 생기게 기도하지말고,
SNS로 거짓 미담이나 남길 시간 있으면, 관내 학교 주변 한번 더 돌아보고,
존경 받고, 자랑스런 경찰이 되기 위해, 골치아픈 일들을 솔선수범 나서서 해결하는
경찰다운 경찰이 되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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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말씀처럼, 요즘,, 너무 화나는 일이 많아 져서 큰일이에요..ㅠㅠ

좋은 소식, 훈훈한 이야기가 뉴스에 많이 나와야 할텐데,
쥬스들이 안 좋은 소식으로 만 채워 지네요...

어느 조직이나 저런 부분이 있죠....
그런 부분이 사회에 너무 만연되어 있는 건 아닌지 살펴봅니다.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은 진짜 억울한게 더 많을텐데요.... ㅠㅠ

너무 만연되어 있다보니, 그것이 당연한 줄 알고,
그런못된것만 배우는 사람도 있고,
또, 그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조직에서 제외되기도 하니,
한 개인만으로 세상을 바꿀수 없는 노릇이네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이, 이렇게 인터넷으로,
불의에 공분을 하고, 청원을 하고...
개개인의 목소리가 모아져 큰 힘이 된다는 겁니다.
피해자와 피해 가족들...몸과 마음의 상처가
하루빨리 회복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휴...정말 뉴스보면 스트레스 지수 팍팍 올라가요 ㅠㅠ 특히 저런 폭행사건들보면 앞으로 내 아이는 어찌 키워야하나 걱정도 되고~ 슬프네요 ㅠ

정말, 자녀를 둔 부모입장에서 저런 뉴스 보다보면,
정말 무섭고 화도 치밀어 오릅니다.
정부의 기관과 공무가 제 기능을 상실했을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감당해야 하죠.
경찰의 직무유기와 사건 은폐 축소로, 결국 저렇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분노하고 비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CCTV 영상 내려달라고 했다는 경찰이야기를 듣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가해자들의 대한 대응을보고 피해자의 부모님의마음이 어떠했을까요..
화가납니다.

어쩌면 유일한 증거가 될 수 있는 CCTV 영상을,
가해자도 아닌 경찰이 그랬다는데,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쯤 되니, 경찰이 일을 하기 싫어하거나,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그런거 아니냐하는 생각까지 들게 되네요...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공무를 해야할 경찰이,
국민을 죽이는 꼴이 되었습니다. 하.....참....

요새 저 뉴스보면 정말 화가나요~
누구를 위한 경찰인지 다시 생각해봤음 좋겠네요!!!!

정말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부분들은 관심있게 지켜보고,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화나네요....저런것들도 인간이라고보호를해주나요?ㅋㅋㅋㅋㅋ

참...이런게 감정으로 처리 할수 없는 사안들이니,
보는 이도 답답할 때가 많네요.
가해자의 부모이긴하지만, 또다른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경찰이 보호 해 줘야 하는게 맞지만,
애초 본 피해자가 경찰에 알렸을 때, 나 몰라라 하다가,
사건이 확산되니, 초 스피드로 "보호"해주겠다고 하는
경찰에 더 화가 납니다. 에휴..

저 조직도 몇십년에 걸쳐 뿌리박힌 잘못된 관행, 관례라는게 있을 겁니다. 그걸 뿌리채 깨어내지 않는한, 책임자 몇명 바뀐다고 쇄신 될 분위기는 아닌것 같아요.

"적폐청산"이란 말을 많이 듣는데,
말로만 끝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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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권력이 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런 새끼들을 보면 또 본인들 급에 맞는 파워를 갖는것 같기도 하고 .. 답도없습니다

몸에 맞는 옷을 입어여 하듯, 조건과 자격이 되지 않는 자가 큰 힘을 가지게되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그렇네요. 저 부모를 발로찬 경찰은 정말 분통이 터질정도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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