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건 스팀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이리라

in #kr-pen6 years ago (edited)

요즘에 스팀잇 분위기를 보면 흑과 백으로 갈린다. 어차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이야기하는 것이겠지만.. 스팀 파워업을 안하면 역적이 되고, 스팀잇 생태계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 인간으로 치부한다.


모든 코인은 어차피 실체가 없는 것이고, 대다수는 개발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 개발을 했다. 코인 관련해서 감투를 썼던 김진화 마저도 95%의 코인은 사라질 거라고 이야기를 했다.


암호화폐.. 우리는 화폐가 되길 바란다. 아이러니 하게도 탈중앙화를 부르짓는다. 화폐는 중앙에서 권력을 지닌 주체 혹은 기관이 공신력을 불어넣어야 유통주체로써 생명을 갖게 된다.


로써인지 로서인지 구분도 안간다.. 어차피 나는 맞춤법 따위는 이미 오래전에 내 뇌로는 커버하기 힘든부분이라 생각해서 놓은지 오래이다.

재미난 것은 사람은 다 자신의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행동을 하는 것인데.. 서로에 대해서 왜 그리 공격적인 건지 모르겠다.



물론 많은 현금을 투자한 고래들의 입장도 이해는 간다. 그러나 탈중앙화를 바탕으로 약간은 무정부주의를 표방하는 블록체인에서 코인 가격이 떨어진다고 생태계를 운운하면서 타인의 행동에 대해서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이들은 이해가 안간다.


스팀으로 번걸 다른 코인 산다고 그게 문제시 하는 것도 이해가 안간다. 스팀이 그만큼 가치가 있고 경쟁력이 있는거라면 애초에 다른 코인으로 바꿀 생각도 안했겠지..


그런 경쟁력 있는 코인이 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물어보고 싶기도하다. 적당히 스팀 조금 많이 사서 그게 떨어지니 어뷰징이나 다른 거슬리는 것들에 대해서 무차별적으로 공격성을 지니는게 아닌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스팀잇은 주식과 많이 닮아있다. 다른 코인과 다르게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을 한다.


고래들의 보팅? 글쎄 내가 볼때에는 스팀의 가격 성장을 위해서 영업 방식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판이 커져야 스팀 가격이 오를거고.. 그러기 위해서 스팀 가격을 올리기 위한 하나의 영업이라 생각한다.


뉴비에 대한 지원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이야기를 한다. 개인적으로 진짜 뉴비는 kr-join 태그에 글을 쓰며 알아가는 사람들 이라고 생각한다. 그간 지켜봤던 이들중에 kr-join 태그에 얼마나 많은 정성을 기울였나 생각해보면 불합격이다.


내가 조인 태그에서 뉴비 지원 이벤트를 가장해서 팔로워 늘리는 이벤트를 지적할때 몇이나 그 행동에 반응을 했나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 깨어있는 사람인척.. 글을 쓰는 이들 중에 참여하는 이가 드물었던 것을 보면.. 그냥 적당히 자신과 친해서.. 혹은 좋은 이벤트 같아서.. 그냥 지나쳤던 사람들이 태반이다.


가장 신경써야 할 신규 유입자에 대해서 수고스러움을 겪으려 하지 않았으면서 이제 와서 스팀잇 생태계니 뭐니 이야기 하는건 솔직히 귀에 혹은 마음에도 들어오지 않는다.


나는 어제 스팀 파워업을 한걸 후회하고 있다 이유는 우연히 보게된 버려진 고양이를 치료하는데에 보낼 스팀달러가 없어서 서글펐다. 그나마 다행인건 내 이웃에게 선물로 보냈던 대다수의 스팀달러가 그대로 살아있었고.. 그분의 생각이 나와 같아서 생명을 살리는데에 도움이 되어서 뿌듯했다.


나는 그간 초기 적응이 힘들것 같던 나와 입장이 비슷한 뉴비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했다. 보상을 받기 위한 조언도 했었다. 그게 뭐 나쁜일이라면 딱히 변명조로 할말은 없다.


고양이 사태를 보더라도 댓글로 위로되는 말은 하지만 수동적인 그들을 볼때에 인간은 어차피 자기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거라고 생각했다. 재미난건 도움이 못되어 미안하다고 하지만 그 글이 노출이 많이 되게 리스팀을 하는 유저는 드물었다.


글쎄.. 생명이 걸린 일에도 이런 반응인데.. 스팀잇 생태계를 위해서 스파업을 하자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릴까? 그리고 스팀을 파는 이들에 대해서 너무도 몰아부치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내 이웃중에도 나의 말이 가시가 될 것 같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나 이야기 드리자면 내 이웃이면 내 울타리 안에 들어온 따듯한 사람이다.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 내가 스팀잇에서 누군가의 도움없이 성장하고 싶었던게 인간 대 인간으로 소통하고 알고 싶어서였다. 솔직히 수익은 블로그에 글 쓰는게 더 많이 벌린다.


글쎄 스팀잇이 소수가 주장하는 유토피아적인 모습으로 남아 있을수 있을까? 오히려 그들 때문에 힘들거라고 생각된다. 어떤 경우에는 그들과 친한 유저들이 보팅풀 이랄지.. 품앗이 보팅등.. 혹은 이벤트에서의 순위 조작에 가까운 보팅을 하는 경우를 봤다.


선과 악은 종이 한장 차이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건 내로남불이다. 모바일로 이렇게 긴글을 쓰는건... 플랑크톤이지만.. 스팀잇 이라는 세계에 싫증을 느끼는 유저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것에 대해서 알리고자 하는 행동이다. 행위의 선악에 대해서 누가 판단할수 있을까.. 애초부터 설계가 탈중앙화이고.. 무정부주의에 가까운데.. 그걸 유저들이 자기 입맛에 안맞다며 규칙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자신들이 하는게 무조건 옳다라는 확신에서 말이다.


또 어떤이는 내 글을 통째로 인용해서 반박을 할지도 모른다. 자신의 글을 똑같이 인용해서 반박하면 불쾌감을 느끼겠지만..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불쾌감를 주는 건지도 모른채 말이다.


어차피 난 스팀잇에서 번거 내 이익을 위해 쓴적도 없고.. 스파업 한거마저 후회가 된다. 남들에겐 소량일지 모르지만.. 16스팀달러 정도면 적어도 고양이 치료비를 생각하는 그분께 도움이 될테니까 말이다


블로그로 오래걸려도 노력해서 돈벌고 싶은 분은 내가 힘이 닿는 대로 알려 드릴 생각이다. 굳이 이렇게 흑과 백으로 나누는 스팀잇에서 정서적인 에너지 낭비하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부족하지만 날 이웃으로 골라주고 소통해준 분들에게 이글이 상처 혹은 걱정을 드릴까봐 염려가 되기도 한다. 근데 원래 난 이런 사람이었다. 영업형 인간 싫어하고,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한 신념을 갖추자라는게 인생 모토이다.



아무쪼록 이글 보고 상처받는 이웃이 적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kr-join에서 새로 시작 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는 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러다보면 저절로 초기에 스파업 하는 유저들이 생길거라고 생각이 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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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모이면 자연스레 그렇게 되더라구요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하면 번대편에서는 인민재판이라느니(제가 있던 어느카페는 이게 심했는데.. 알고보면 공무원 시험 준비하면서 겉핥기 식으로 알고 계셨던 분들....) 막 까내리기 시작하면서 여론을 형성해서 싸우더라구요
그 반대가 되어도 똑같고... 양질의 컨텐츠가 마련이 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만, 고래도, 플랑크톤도 모두 사람이잖아요? 서로 ‘절충’ 하고 ‘이해’하면 참 좋을텐데 이리도 다르니..
좋은 글 감사해요! 팔로우 하고 자주 찾아뵐게요!

의견 감사합니다. 하나의 의견만 보이는것 같아서 다른 관점의 내용을 작성해보았네요. 활기찬 한주 시작하세요~

네! 제시님두요!!
저는 모든 의견들을 인정하기에(제일 안좋은...) 저만의 절충안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있어요 ㅎㅎ 게임이라면 극단적인 밸런스 붕괴형 스텟을 택하겠지만 이곳에서는 밸런스! 가 중요하니까요 ㅎㅎ 시소도 올라갔다가 내려가고 새도 비행기도 날개가 두개라 날 수 있는 거잖아요??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서로들 지금보다 조금은 더 유연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렇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좋다 나쁘다를 우리가 따지는게 맞나 싶습니다. 다른 사람의 행위를 판단하려하죠. 저는 저대로 살아남는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ㅡ^ 모쪼록 일단 즐스팀 즐블로그 되세요. ^ㅡ^

즐거운 밤 되세요.. sdragon9님하고는 주식 얘기만 하고 싶은데.. 제가 늘 무거운 주제를 이야기 하는 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잦은 야근으로 힘들수도 있겠지만..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래여.

ㅎㅎㅎ 괜찮습니다. 계속 그것만 이야기 할 수 있나요? 가끔 이런 저런 생각을 해야 정리가 돼죠. 오늘도 굿나잇 ^ㅡ^

고마워요~ 중대형주는 당분간 미중 무역전쟁이랄지.. 기타요소들로 힘들것 같구요. 코스닥 중소형주 중에서.. 오래 기간조정과 가격조정 받은거 위주로 보시는게 어떨까싶어요..

세력들도 일정한 시간적인 룰이 있는것 같아서요.. 정말 고마워요. 매번 부족한 사람과 소통해줘서요~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사라지기도 하겠지만,
살아남는 것증 하나가 스팀이 될거라 생각해요~~~
스팀 생태계도 아마도 몇년 후면 지금보다 더 안정되어 가지 않을까요?
물론 사람 사는데라 이런말 저런말 없을수는 없겠지만
전 제시님이 너무 입바른 소리로 적을 만들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전 제가 즐기려고 스팀잇을 하는거라 주위 시끄러운 일들에는 관심 없지만
어차피 사람 모이는곳에 100%의견 일치란 가능성 희박하지 않을까요? ㅎㅎ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하고 마는거죠.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 표현을 하고... 적이 만들어진다고 한다면 어쩔수 없겠구요. 걱정감사합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steemit.com/kr/@madefromreality/qdkuj-18-06-17

지금 이 글을 보게됐어요,,
제시님 얘기하는게 이 글에 나와 있는 내용하고 상통하는 건가요?
참 스팀잇 투자하려 기대하고 있던 제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은 내용이네요
흠~~~~ 좀 더 생각을 해봐야 겠지만, 왜 이리 잡음이 나오는지
알수 없군요...
전 지금껏 이오스 외에 단타를 제외하고 투자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었는데
좀 생각해 보게 되는 부분 같아요...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비추겠죠!

아뇨 그 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글이었어요. 그냥 스팀이 아니면 배척하는 분위기를 보고 다른 분이 서운함을 표현한 글을 보고 쓰게된 글이었어요. 이런 분위기에서 굳이 소통만 하시는거면 스팀을 사서 파워업하는걸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더더군다나 저 약관내용대로라면 언제든 서비스를 관둬도 상관이 없다라는것 같은데.. 굳이 리스크를 감당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도 않네요.

"선과 악은 종이 한장 차이이다."

제일 공감되는 말이네요. 타 코인 펀딩을 정말 싫어하지만 어뷰징으로 규정하기엔 좀 애매모호 하다는 입장입니다. 제가 안 좋게 보는건 묻미자 보팅 이벤트 글들인데... 뭐 다행히도 커뮤니티 내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듯 합니다.

마지막 문단에서 반성을 많이 합니다. 저도kr-join과 kr-newbie 태그를 좀 더 찾아가야겠네요. 사실 제시님과의 인연도 그렇게 시작되었으니까요 ^^

여기는 무더운 하루가 시작될것 같네요. 복잡한 생각은 짧게 하려구요 ~ 오늘은 태극전사의 축구가 있는 날이라 이따가 그거 보면서 응원이나 하려구요.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글 감사합니다 ^^

활기찬 한주 시작하시길~

시세가 안 좋을 때 항상 날카로워지는 경향이 있죠.

다른 코인으로 바꾸는 것 등에 대한 지적을 한 글은 제가 읽어보진 못했지만...일단 기본적으로는, 강제적으로 무언가를 적용할수록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기 힘들다고는 생각합니다.

솔직히 많은 이들이 하는 행위의 선악은 모르겠구요. 제이미님은 그냥 보면 좋아요. 배울점도 많구요. 그래서 보면 눈이 즐거워요.

매일 고맙구요. 저와는 다르지만 스팀잇 하는 동안에 많은걸 보고 배운 분중에 한명이라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는 세상은 아주 작아서요 ^^

평온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제게 해당되는 내용도 있어 가시가 되긴 하지만,, 그런 걸 인지하지 못하는 것보다 누군가의 말에 인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입 초반에 제시님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는 데 여전히 좋은 글에 도움을 받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돌아다니다가 저같은 플랑크톤 분이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쓴 글이 있어서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부분이 있어서 길게 써봤네요. 즐거운 한주 출발 하시길 바랍니다. ^^

혹시 저한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또 아니신거죠?
전 왜 뜨끔뜨끔할까요?
ㅋ지은 죄가 많아서 그런가....
요즘 같을때는 뭐 이런 말 저런 말
나오기도 하죠뭐.
워낙 여러 사람이 모여 있잖아요. 좁고.

다 신경쓸수는 없죠 뭐.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머리 아파서^^)

이웃에 관한 이야기라면 팔로우를 끊고 신경을 안쓰거나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 하는게 더 간편하고 빠르겠죠. 무더운 월요일 시원한거 드시면서 잘 이겨내시길

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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