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愛photo] 비오는밤, Rain #290
진종일
비가 내린다
너도 젖고
나도 젖고
우리 사랑도
젖어간다.
유승희의 시〈비 내리는 날〉(전문)에서
가을비 내리던 늦은 밤
인적 끊긴 텅 빈 거리
종일 차 안에서
빗소리와 함께한 날
주차장에서 홀로,
메마른 감성에 가득 스며든 비.
Original Photo @jay4u
Camera info. : Olympus OM-D E-M1
Lens info. Olympus M.Zuiko Digital ED 40-150mm f/2.8 Pro
Edited in Adobe Lightroom
빛과 비의 조화가 참으로 아름답네요 ^^
빛이 있어야만 그 줄기가 표현되는데, 그 멋을 이제야 좀 알것 같아요.
서로 상극인빛과 어두움
거기에 빗방울이 만나
그간의 서먹함을 밀쳐두고 어울리니
좋은 작품이 됩니다.
우리 삶도 그렇게 흘러가기를...
@jjy님은 댓글만으로도 시를 쓰시는군요.
비오는날 사진들... 감성적이네요 ^^ 잘봤습니다.
찍을때부터 이런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원하는대로 보정이 잘 된 덕분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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