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 코스닥, 그리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

in #kr6 years ago (edited)

부동산 시장이 요즘 살벌합니다. 한번씩 아파트 가격추이 그래프를 확인할 때면...가슴이 출렁~할 때가 잦아졌습니다. 이렇게 거래가 줄고, 전세가가 하락하면서 매매가 하락을 유도하는 장에서는 당분간 갭투자도 자제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사실, 최근 시장 동향을 보고 있으면 현 정권하에서는 코스닥 투자가 제일 유망할 것 같습니다. 특히, 바이오, 단기적으로는 지방선거 관련주가 유망해 보입니다. 이후 로봇, 인베스트먼트(벤쳐 투자업체), 블록체인 관련주들이 좋아 보입니다. 물론, 대북 리스크 해소에 따른 관광, 중국관련주도 좋습니다.

이러한 코스닥의 성장을 예측하는 주요한 이유는 현 정권의 정책방향 때문입니다. 현 정권의 주요 정책방향은 소득주도성장인데, 이것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중소기업들의 성장입니다.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자금을 융통하기 용이해야하며, 이러한 자금을 바탕으로 투자를 확대하여 경쟁력 향상을 꿰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수출 등 경쟁력이 상승하게 되면 임금이 인상되게 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기관투자가들이 정부의 시책에 따라 코스닥에 투자를 할 가능성이 크며, 현재 주식시장도 그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전 정부와 현정부에서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많이 달라졌을 까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먼저 반응했습니다. 결국, 시장을 주도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정부의 이러한 시책에 맞춰서 먼저 움직이고 있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정부에서 가상화폐시장을 규제하는 것도 이러한 것을 방증합니다.

작년 말부터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전부 가상화폐로 흘러들어가버리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1일 거래 금액이 코스닥을 넘어서기도 했었죠. 그러한 상황은 정부로써는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겠죠.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우선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거래소 폐쇄카드를 우선 언론에 흘리게 됩니다.

문제는 정부의 이러한 대응은 가상화폐에 대한 이해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급하게 규제를 하는 바람에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혹시 이때 정부가 가장 먼저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시나요?

은행 및 금융권을 압박하여 신규계좌 발급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이후, 거래소 보안점검을 실시하게 됩니다. 즉, 세력의 자금과 신규 유입자금을 차단하는 것을 먼저 시행했었던 것입니다. 결국, 정부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자금의 흐름을 차단하는 것이였던 거죠.

미국의 경우는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는지 아시나요?

일단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업체를 먼저 조사합니다. 청문회를 개최하게되죠.

일본은 어떨까요? 다들 잘 아시다시피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거래소(코인체크) 가 해킹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처럼 모든 거래소를 폐쇄하겠다는 협박을 하지 않는 대신 거래소 감시 감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죠.

그렇다면 중국은?
표면적으로는 거래소를 패쇄했지만 중국내 있던 거래소들은 모두 홍콩에서 사업을 잘하고 있습니다. 사실, 중국은 거래소를 당국에서 관리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법정화폐를 암호화폐 형태로 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과 대응방식은 별도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우리나라의 조치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다소 특이하지 않나요? 그리고 거래소 패쇄는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한 김동연 부총리의 말은 아직까지는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거짓말 처럼 암호화폐 가격이 추락하면서 코스닥은 상승장을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 정부의 최종목표는 거래소를 살려놓되 세금을 부과하는 쪽으로 갈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발생한 세금은 복지 등의 예산으로 쓰여질 가능성이 큼니다. 왜냐하면, 우려했던 코스닥은 다시 살아났으며, 거래소를 폐쇄할 경우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을 알게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암호화폐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김치코인들(에이다, 스텔라, 슨튼........리플)의 가격하락이 상대적으로 큰 이유도 사실 여기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세력들(벌집계좌을 운용했었던 기관 또는 큰손)이 다 빠져 나가도록 정부에서 강력하게 규제를 했기 때문이죠.

따라서, 저는 현 정부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코스닥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암호화폐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암호화폐 대장인 비트코인 차트를 보면 최근 쌍봉을 그리며 하락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쌍봉 이 후 하락은 전저점을 깰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G-20 규제 발표 이후 시장을 보시고 타이밍을 맞춰서 다시 진입하시라고 조언드립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부동산은 어떻게 될까요?

결국 유동자금이 어느방향으로 흘러가느냐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2000년대 초반 노무현 정권에서는 부동산 가격 잡기를 강력히 원했습니다만 실패했습니다. 그 원인은 서울시장과 정책 엇박자 부터 해서 여려가지가 있지만, 당시 중국의 부상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경제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었습니다.

수출과 투자가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로 가처분 소득이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득증가는 유동자금의 증가를 불러왔고 이러한 유동자금이 결국, 부동산으로 유입되어 가격상승을 초래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결국, 경제가 좋아지고 소득이 증가하면 부동산의 가격은 자연스럽게 상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가처분 소득은 증가했으나 2010년 부터 2014년 사이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왜 이 당시에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했을까요?

기억하실 수 있으실지 모르겠으나 전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가 두차례나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와 '리먼브러더스 파산' 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mortgage) :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로 신용도가 일정기준 이하인 사람들에게 비교적 높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상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추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장기주택모기지는 저당권 또는 저당권을 표시하는 저당증서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장기 주택자금을 빌리는 거래형태이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은 신용도에 따라서, 프라임(prime), 알트-A(alternative A), 서브프라임(sub-prime)인 3단계로 구분한다.

  • 리먼브러더스는 미국 4대 투자은행이였으나, 부동산 가격하락과 함께 대규모 손실을 입어 2008. 9월 14. 파산신청을 하게 됨.(우리나라 산업은행이 입찰에 참가하였으나 실패함)

먼저,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의 발단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은 IT버블 붕괴, 이라크 전정 등으로 경기부양책으로 초 저금리 정책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금리인하 및 저금리 정책으로 인하여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발하게 되었고, 주택담보대출인 서브프라임보기지의 대출금리 보다 높은 상승율을 보이는 주택가격 때문에 대출자가 파산하더라도 주택가격 상승분으로 금융회사가 손해를 보지 않게되자 거래량은 대폭증가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모기지론의 파생상품이 증권상품으로 팔려나가게 되었습니다.

주택가격 상승으로 해당 파생상품이 높은 수익율이 보장되며 신용등급이 높은 상품으로 알려져 거래량이 폭증하였으나, 미국 당국이 2004년 저금리 정책 종료를 선언하면서 부터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부동산 버블이 꺼지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저금리 정책 종료에 따른 서브프라임모기지론 금리 상승으로 인하여 저소득층의 대출자들이 원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으며, 증권화된 파생상품을 구매한 금융기관들은 대출금 회수 불능상태에 빠지게 되며 여러 기업들이 부실화 되어 금융사들의 파산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때 문제가 된 부실채권이 2008년도 리먼브라더스 파산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당시 6700억 달러...짜리 파산이였죠...기네스북에도 등재가 됐습니다. 세계 최대규모의 파산이였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서 좀 문제가 있었으나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LEE명박 대통령, 강MAN수 당시 기재부 장관을 일컬어, LEEMAN brothers라고 부르기도 했었습니다...ㅎㅎ)

결국, 이러한 미국발 경제 사태는 2008년 이후 전 세계 금융위기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 또한 영향을 받아 급락하게 되었습니다...이 때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였었으며, IMF를 겪어본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그 공포가 더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물론, 서브프라임사태가 발생하고 바로 서울 부동산 가격이 빠진것은 아닙니다. 주변 지역(지방)이 먼저 조정을 받게 된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조정을 받게 됩니다.

리먼 사태에서 회복되는데 까지 약 3~4년의 시간이 걸렸고요~ 이 때 줄기차게 이명박 정부는 서울과 4대강을 개발해서 서울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이때 오세훈 시장이 노력을 했었죠. 건설회사를 살리고 나라를 살린다는 취지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그것이 주된 이유였는지, 그것이 진실인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역사가 판단하겠죠?

가처분 소득의 증가와 부동산 가격의 상승, 세계 금융위기 등의 사실을 통해 간략하게 지난 10여년 간의 부동산 시장의 성장과 조정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본론으로 들어가서 향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혹시 서브프라임사태에 대한 설명을 들으시고 난 후, 뭔가 느낌이나 감이 오시는게 있으신가요?

'저금리 정책 종료' -> '금리인상' -> '부동산 가격 조정'

맞습니다.

금리인상.jpg

미국은 지난 수년간의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하고 다시 긴축재정으로 회귀를 시사하고 있으면서, 올해 약 3차례의 금리인상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 한국은행 또한 여기에 발 맞춰 금리인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딱 잘라서 어느 위치에 있다고 표현하기 어려우나,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상승 등 주변 여건으로 보았을때, 현재는 저금리 정책 종료 및 금리인상 초입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지속적인 부동산 가격 조정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그 조정기간이 얼마나 될지, 얼마나 더 길어질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부동산 가격이 조정중이라는 사실은 여러 지표들을 보지 않고, 시장상황을 통해서도 쉽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더욱 악재인 것은 각 지역별 사정이 다르겠지만 신규 입주물량 부담입니다. 결국, 금리인상 및 신규입주물양 증가로 인하여 전세가 및 매매가 하락을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금융환경으로 예측해본 부동산 시장상황은 조정 시작국면 초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으시다면 가능하면 현금보유 또는 아파트를 많이 보유하고 계시거나 갭투자 중이시라면 비중
조절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부동산 시장이 단순히 금융환경 변화에만 의존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정부가 어떤 시선에서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고 있으며, 향후 어떤 부동산 정책을 펼칠지의 여부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조정이 될지 아니면 유지 또는 상승이 될지 판단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상기의 설명과 예측은 어디까지나 금융시장환경 변화에 근거하여 판단한 것으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제가 분석한 금융환경시장의 변화는 미국의 금리변화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유는 미국이 금융위기를 타개하고 양적완화라는 전대미문의 금융실험을 하였고, 그 결과로 해당 여파가 세계 각국에 미쳤기 때문입니다(저금리 정책). 결국 기축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의 금융정책과 방향은 세계경제를 주도할 수 밖에 없다는 근거에서 였습니다.

따라서, 저의 이러한 견해에 동의하지 않으시다면 다른 결과를 도출해 내실 수 있으시며, 그 또한 하나의 견해이므로 댓글로 남겨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저두 좀 공부하고 더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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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합니다 :) 앞으로 좋은 인사이트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좀 더 좋은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코스닥으로 가야하는군요 암호화폐가 어느정도 회복되어야하는데요 봇팅하고 팔로잉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두 맞보팅 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달 말이 지나야 ... 전저점을 한번 더 깨져야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의 첫 글에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스팀잇에 오신것 을 환영합니다.^^
저는 krwhale이라는 아기고래와 코인시세 챗봇을 운영하고 있어요 :)
- 아기고래에게 Voting 받는 법
- 코인시세 챗봇
1주일 뒤 부터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암호화폐 관련 데일리 리포트도 작성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많은 구독 부탁드릴게요~
- Pliton의 암호화폐 데일리 리포트

2010년 초반에 집 사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대출을 받는 것은 좋지 않다고 주변에서 많이 이야기 들었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 그 이유가 조금은 이해가 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양적완화에 대해서 배우기만 했어서 오래된 정책인줄 알았는데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실행했었군요. 그 전에 비슷한 사례는 없었는지 궁금해지네요.

제가 아는 범위에서 가장 이전에는 세계경제 공황이후 미국의 부양정책(뉴딜정책)으로 전 후 유럽경제도 같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본격적인 우리나라 경제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설명드릴 수 있는 것은 1960년대 이후 부터 되겠네요. 그리고 사실 이때 우리나라 토지가격 상승율이 가장 높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국기준 지가상승률.PNG

위의 자료는 한국은행 보고서에서 인용한 것으로 60~80년대 경제 고속 성장기때(석유파동 시기 일부 제외) 가장 상승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가처분 소득 상승은 인건비 등의 상승을 의미하므로, 생산원가 상승 등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실물가치를 가진 부동산, 주택의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후, IMF 이후 상황은 잘 아시리라 생각되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으나, 결과적으로 금융위기 등의 악재가 없다면 부동산은 전체적인 우상향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그 상승율은 GDP 대비 조금씩 저하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상승률이 계속 줄어들고 있죠?)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저도 potosi님 덕분에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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