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8] 이웃 스티미언의 방문

in #sct5 years ago

연어입니다. 작년 초여름 일본 오사카 번개 밋업에 초청을 받아 번개처럼 다녀온 적이 있었죠. 밋업에 다녀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오사카가 태풍의 피해를 크게 입어 당황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스팀보다 마일리지 쌓기에 정신 없을때기도 했고, 일본 밋업에 참여하겠다고 약속을 해두고는 차일피일 미루기도 미안해서 현해탄을 건넌 셈인었는데요. 덕분에 일본 스티미언 분들이 스팀잇이나 암호화폐 투자를 대하는 관점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어도 거의 못하면서 '정말로' 뱅기타고 날아온 한국 스티미언이 신기했던지 제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었는데, 한국 사람과 얘기를 해보는 것이 처음인 분들도 많아서 이런저런 궁금한 질문들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거 참, 조선 통신사도 아니고.. 이런저런 한국 스팀잇 활동에 대한 이야기와 여러 시도했던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도 얘기를 많이 해주고 왔었네요.

그때 모임의 주축이 되어주신 일본 스팀잇 오사카 지부장님께서 악화된 한-일 관계를 뚫고 친구분과 짧은 여행을 오신다고하여 미리 이런저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지인이 정보통이 되어주면 여행의 질이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오사카 밋업에서 간사이벤(관서어)을 배우며 신나게 얘기를 나누었었는데, 그 때 약속하길 '다음번 밋업에 올 때는 함께 간사이벤으로 얘기하시죠!'하고 호언장담을 하였건만 이후로 일본어 실력은 하나도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공부를 했어야 실력이 늘건만....

작년 7월인가에 다녀왔으니 1년 3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군요. 저는 스팀코인판 위주로 활동을 지속하다 보니 여전히 스팀잇 (최근 몇 개월은 이직때문에 활동을 못하신듯) 활동만 이어가고 있는 지부장과는 스팀체인 상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이번 이후로 그분도 다시 스팀잇 활동을 재개하실듯 하고요.

워낙 짧은 일정이라 식사 한 두번 할까 싶긴하지만 그래도 한국을 찾아온 손님이니 kr과 스팀코인판을 대표하여(?) 잘 맞이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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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반가운 만남이였겠네요 ㅎ

해외 스팀 이웃분들 만나는거니 특별한 재미도 있습니다. ^^

오겡까데스까~~만 할 줄 알면 머..ㅎㅎ

소데스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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