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T FreeBoard] 보상도 중요하지만, 사용자의 편의성이 더 중요. (Publyto를 그만둔 이유)

in #sct5 years ago (edited)

블록체인 뿐만 아니더라도 초기 선점을 중요합니다. 특히 블록체인의 경우 하루라도 더 빠르게 선점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보상이 주어지게 됩니다. 스팀잇 역시 초기 선점을 하신 분들은 꽤 많은 보상을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스팀잇의 초기 선점을 놓친 저로써는 초기 선점을 놓치면, 그 격차가 점점 커진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블록체인 기반 SNS가 나오면, 언제든지 시작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오스(EOS) Dapp인 퍼블리토(Publyto)를 접하게 됩니다.

퍼블리토의 회원가입은 아주 간단합니다. 인스타 계정이나 구글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회원가입이 가능하여, 스팀잇의 회원가입과 비교할 수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키에 대한 걱정, 부담도 없으니, 회원을 유치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처럼 간단하게 사진과 단어 몇 개만 작성해도 좋은 글이라고 인식될 수 있습니다. 사실 좋은 글이라고 인식된다기보다는 사진 한 장에 단어 하나만 적더라도, 그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아, 사람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 부담없이 활동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블리토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마도 이 부분. 사진이나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과정이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을 올리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느냐고 되물을 수는 있겠지만, 시간보다는 몇 번의 절차를 거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 Publyto 작성 순서
    [1] 인스타그램 또는 유튜브에서 사진 업로드.
    [2] 퍼블리토에서 사진 IMPORT
    [3] 퍼블리토에서 글 작성

  • Steemit, SCT 작성 순서
    [1] 한 페이지에서 사진 업로드 및 글 작성

글을 작성하는 절차를 여러 번 거치는 것. 이 과정은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보다 불편하고 번거롭습니다. 보상이 상대적으로 많아, 이 부분을 절충할 수 있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이 번거로움은 유저가 감당하고 가져가야할 부분입니다.

결국 퍼블리토 활동을 대략 1개월 정도 지속하다 중단하게 되었는데, 보상도 중요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사용자 편의성이 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단발성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닌, 오랜 시간 활동할 곳에서 글 쓰는 것 외에 다른 무언가를 더 요구한다면, 아무리 보상이 주어진다하더라도 사용자를 계속 붙잡을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사용자의 편의성만큼은 그 어느 SNS에서도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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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대로 사용자의 편의성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좋은 하루 지내세요.

네 감사합니다 ㅎㅎ
@jjy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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