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젊을 때 많이 다녀~

in #kr-mindfulness6 years ago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이있죠??

하지만 어제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었던 말은....

늙으니 여행도 힘들다 젊을 때 많이 다녀~ 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3박4일중 3일이 날이 좋지 않아 좀 고생이였어요.

아이들도 처음으로 이렇게 비가 온다며 힘들어 했는데

부모님은 더하셨겠죠....

전에도 글 올린적 있지만 어릴적 가게를 여럿하시던 부모님과는 서울을 벗어나기도 힘들었어요.

그러다보니 부모님과의 여행 기억은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딸들과 친하지만 어색한 아빠는 두 딸이 자라며 더 함께하기 어려우셨죠.

그러다 막내가 돌이 지나 걷기 시작할 무렵부터 가까운 곳을 시작으로 2년에 한번은 장거리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다 생각했던 부모님은 아이들이 자라면 자랄 수록 여행 때 지쳐함이 달라지시네요.

이번 여행은 날이 좋지 않아 더 힘들어하셨어요. ㅠㅠ

한국에 돌아와 캐리어 찾는다고 기다리는데 아빠가 얘기하십니다.

넌 젊을 때 애들이랑 많이 다니면서 즐기며 살아~

나이드니까 여행도 힘들다.....라고 ㅠㅠ

사실 여행 중 날은 나쁘고, 부모님은 금새 피로하셔서 예정된 일정은 소화를 못하지....

여유있게 잡은 일정이 계속 어그러지고 저랑 동생은 걷고 또 걷는 지치는 일정이 되어서 지치고 짜증도 났어서...말은 안했지만 아셨을거예요...

집에 돌아올 때는 저도 지쳐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렇게 일상으로 돌아오고 보니 아빠의 그말이 너무 아프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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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공 ㅠㅠ

정말 에공....입니다 ㅠ

ㅜㅜ.. 마지막 문장에 뭔가 감정이입이 되는 느낌이네요..

제 글에 감정이입이 되셨다면 부모님께 전화라도...

네, 부모님 뵈러 왔네요 ^^

저도 아이들이 어릴 때 여행을 많이 다니려 합니다. 부모님의 말씀 저도 가슴이 아프네요.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제가 자라며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이라 그리 중요치 않게 생각했는데 아빠의 얘기 들으며 반성도...

그러게요. 우리네 부모님이 다 같네요
젊을때는 일에 치이고 나이드니 몸이 마음대로 안되지요 ㅠ

그러니까요 ㅠㅠ
저도 아이들 성장함에 따라 하루가 다른데...부모님들은 더하시겠죠...

맞는 말씀이에요. 저도 좀 다닐라고요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많이 갖으시길 바래요~😊😊

많이 와닿는 말이네요.

그쵸...젊어 고생은 사서한다를 온몸으로 실천하셨던 세대시라...그 말이 더 와닿는거 같아요.

나이 들면 여행도 힘들지요. ^^

그런가봐요...
이제 다음 여행은 좀 더 배려하는 스케쥴로...ㅎㅎ

뭉클하네요. 그러게.. 뭐한다고 이렇게 시간내기가 어려운걸까요...ㅠ

다들 먹고 살기 힘들어 그런거죠 ㅠㅠ

ㅠ.ㅠ 진짜..나중에 돈많이 벌러서 여행다닐거야~이런말은..이제안하는걸로..
그래도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을 2년에 한번씩 하고 계시니 늦지 않으신거에요
잘하신거에요~

젊어서 즐길 수 있는건 젊어서 즐기는걸로...
2년에 한번하는 여행도 저랑 동생 욕심으로 부모님을 힘들게 했던건 아니였는지 반성을 ...ㅠ

저도 젊을때 많이 다니고 싶은데 어느새 점점 늙어 가고 있네요 ㅠㅠ

헬로님은 주님과 거리만 조금 두어도 괜찮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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