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1장] 주요셉 시인의 시 한편 9

in Steem Book Club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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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버리는 아픔입니다 9

알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계속 펜을 잡고

시를 쓰는 게 진정한 사랑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그만

헤어지고 싶은 데

백지(白紙)의 얼굴은

날 가만히 유혹합니다

더 이상 도망칠 수도 없는

벼랑 앞입니다

성전 꼭대기에서 유혹받고

못 뛰어내린

예수 그리스도처럼,

생명의 의미를 추적합니다

비겁한 만용을 경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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