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1장] 주요셉 시인의 시 한편 11

in Steem Book Club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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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버리는 아픔입니다 11

슬픕니다

한동안 고요하던 내면에서

격정이 일어납니다

어제까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그리움에 몸살을 앓습니다

처음 만나던 날,

그 신비한 안개 속을 헤매던 날

목마른 그리움 끝에 쓰러져

유년(幼年)의 단꿈을 꾸던 날,

그 밤에 달맞이 꽃이 피었습니다

아름다운 풀벌레와

시냇물 소리가 들렸습니다

실바람이 이마를 스칠 적마다

온 영혼을 전율했습니다

사랑했습니다, 죽도록

그러나 지금은 이별입니다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공간 속에서

고통의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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