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상상 속의 ~ 너.

in #kr-poem7 years ago

너는 언제나 아름다웠고
너는 언제나 그리웠었다.
보면 볼수록 어여뿐 너는
마음속에 담긴 친구였다.

이 길을 쳐다봐도 너는 없었고
저 길을 헤쳐봐도 너는 없었다.
나의 삶 속엔 너는 올 수 없고
너의 삶 속엔 내가 갈 수 없었다.

진달래 피는 철엔 진달래 같고
찔레꽃 피는 철엔 찔레꽃같이
너에게선 꽃향기 나고 나에게선 땀내가 나,
너는 예뻐지고 나는 슬퍼졌다.

유년의 시절엔 너는 멀었고
장년의 시절엔 아득했다.
노년의 세월엔 상상만으로
하늘에서나 만날 상상 만으로~

photo-1471914395157-f9d1b9dc59d6.jpg © alinasofia,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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