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06. 매니아들의 자신감

오다이바의 수호신

하네다 공항에서 밤을 새고 처음 향한 곳은 오다이바!
오다이바의 수호신이라고 불리우는 건담이 있는 곳!

건담마니아는 아니지만 건담 한번 조립안해본 사람을 없을 듯 하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뭐 커다란 건담이 있나 보다 하는 정도!

하지만 오다이바를 돌고 돌아 만난 건담은 탄성이 나올 정도로 대단하다고 느꼈다.

크기와 정교함!
그리고 무엇보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버린 그들의 능력!

실제 움직일 것만 같은 기대감!
저 멀리 바다 건너서 만난 모니터속의 로봇이 가슴을 그렇게 두근거리게 할 줄은 몰랐다.

건담을 보고 주변을 둘러보니 광장 주변으로 모터쇼 행사가 있었다.

그중에 눈길을 끌었던 것은 올드카 전시!
박물관에나 있는 올드카가 아닌 실제 일반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올드카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끌었던 것은 만화 이니셜D 의 주인공 타쿠미의 도요타 AE86 '스필린터 트레노' 였다.

같이 갔던 친구 중 한명이 알려주어서 알게되었고 구경을 하는 관람객들의 입에서도 '이니셜D' '이니셜D'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차도 차지만 차 주인의 태도(?)를 보고 주인이 가지고 있는 차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자기가 앵글에 있는 것을 알고 화들짝 놀라며 앵글 밖으로 피해주는 모습이나 지나가는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차를 소개해 주려고 연신 손짓을 하는 것이나......
차에 대한 자부심, 자신감 그런 것이 없다면 그런 해동이 나오지 못할텐데 다른 올드카 오너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뒤에 앉아 계신 분이 차 오너!
꽤 연세가 있어 보였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감!

그런 매니아적 요소가 건담이든 무엇이든 상상을 현실로 만든것이 아닌가 싶다.

---

[도쿄여행] #06. 매니아들의 자신감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