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가 함께 올밤 줍기
어제는 시아버님, 유빈이 그리고 저 이렇게 삼대가 함께 산에 올라 [올밤]을 줍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연세가 드시며 자꾸 기력이 떨어지시는 아버님과 함께 운동을, 유빈이에게는 가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자연이 주는 선물을..
사실 저에게는 일타 쌍피의 전략이였는데 아주 성공적이였습니다 :D
참 신기하죠 >_<
아직 여느 다른 밤나무는 초록 밤송이가 신나게 여무는 중인데..
올밤은 이렇게 바닥에 떨어져 나 주워가소..
하며 뒹굴고 있으니 말이죠.
잠깐이지만 먹을 만큼 주웠습니다.
집에 돌아와 끓는물에 넣고 삶아보았는데요.
반을 딱 잘라 최대한 흘리지 않게 집중하며 커피스푼으로 한수저 뜹니다.
올밤은 늦게 열리는 밤에 비해 달달함은 조금 부족했어요.
하지만 누구의 손도 타지 않고 산속에서 햇살, 비, 바람을 맞으며 자라난 순수한 밤나무이기에 그리고 그런 밤나무에 떨어진 첫 밤이기에 더 짜릿한 매력을 느낍니다.
이제 추석 연휴도 일주일 남았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갈수록 더 그런것 같아요..
올밤 처음보는데... 벌써 햇밤이라니 맛있겠어요 ㅋㅋㅋ
3대가 함께하는 밤줍기 정말 정겨워 보입니다.
요즘 밤 주우러 가면 모기가 너무 많아요.
모기 조심하세요.
밤이 아주 토실 토실하네요.
밤을 보니 진짜 가을같네요 ^^ 오랜만에 편의점 가서 맛밤이라도 먹어야겠습니다 ㅋㅋ
밤이 아주 실하게 익었군요
예전엔 이맘때 삼촌들하고 밤따러 다녔었는데 ㅋ
(╹◡╹)아~ 저런 밤을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ㅠㅠ
올밤줍기 보니 정말 가을이 옴이 실감나네요~~♡
올밤줍기 보니 정말 가을이 옴이 실감나네요~~
밤 주우셨군요 보기 좋아보입니다
삶아 스푼으로 파먹으면 맛있죠^^
저는 그래서 올밤은 생밤으로 많이 먹습니다.^^
달진 않지만 물이 많아서 질리지 않고 먹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