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다시 가 본 BAAN RIM NAM TALAD NOI,, 그리고 아무말 이벤트 368회
지난 BANGKOK DESIGN WEEK 2019 기간에 알게된 BAAN RIM NAM TALAD NOI는 히마판에게는 인상이 깊었나 봅니다. 행사 기간이 끝나고 몇 번을 더 방문하였지만 매번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이 좋은 곳을 왜? 닫았을까?"
"주인이 어디가 아픈가?" 이런 저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방콕 디자인 위크 이후에 히마판은 딸랏 노이 지역을 수시로 가면서 동내의 모습에 익숙하여 지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복잡한 길을 훤히 꿰고 있습니다.
그날도 평일 낮에 딸랏 노이를 돌고 있는데 반 림남의 옆문이 열려있는 것입니다.
아무도 없기에 양해 없이 자전거를 끌고 들어가서 보고 있으니 왠 서양인이 안쪽의 건물 안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히마판을 보고 전혀 신경을 쓰는 기색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전시회 기간중에 주인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본 적이 없어서 그들중 한명이 주인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히마판은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그들 옆으로 자연스래 가까워 지는듯이 슬금슬금 다가가서 묻습니다.
"니들 어디서 왔니?"
"응? 나는 오스트리아고 이 친구는 독일이야!"
"그리고 나는 이집의 주인 집시야!"
"당신이 주인이세요? 반갑다! 어디있다가 이제야 나타났니?"
한번에 여러가지 질문을 하면서 반 림남을 포스팅한 지난 기사를 보여줍니다.
지난 포스팅 보기 : https://kr.tripsteem.com/profile/himapan/tt20190131t190521742z
포스팅을 본 집시가 놀란 표정을 지어줍니다. 아마도 예의상 그랬을 것 같습니다.
잠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근데 여기 왜 닫았니?"
"안 닫았는데?"
"닫혀 있던데? 몇번을 와도 올 때 마다 닫혀있었어!"
"아! 주말에만 열어!"
"왜?"
"그냥 내 맘이야!"
그런데 그와 히마판! 두 외국인이 나눈 언어는 태국어 입니다. 그는 굉장히 태국어를 잘합니다.
태국여성과 결혼을 하고 그녀의 고향인 방콕의 야왈랏에 작은 식당-그의 말로는 아주 보잘것 없는-을 하고 있답니다. 아내가 음식을 하구요. 결혼 후 태국인 아내와 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의 민스부르크에서 살다가 다시 태국으로 돌아와서 23년을 살았답니다. 그는 예술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략 하고~~~~~
금,토,일요일만 영업합니다. 낮에 12시경에 시작한다는 설명을 해줍니다.
둘의 대화는 굉장히 친숙한 관계로 발전을 합니다. 두 이방인이 태국어로 하면서 이방인이 가지고 있는 뭔가가 통하였습니다. 포스팅을 보고 밤에도 와주었으면 합니다. 밤의 멋진 모습을 담아달라고 합니다. 그러고마하고 헤어집니다.
이집에서는 맥주 등 수퍼에서 파는 알콜류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대신 칵테일을 판매합니다.
이유는 주변의 태국인들이 이미 팔고 있는 작은 가게 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과의 마찰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속으로 "대단한 시끼!" 라고 말합니다. 멋진넘~~
다음 주말에 보기로 하고 헤어집니다.
그리고 급한 일이 생겨서 출장길에 오른 지난주에 모르는 전화번호가 뜹니다. 국제로밍을 안하고 베트남에 갔을때 입니다. 안받을 수도 없고 하여 받아 보았더니 "집시"가 혼자서 막 말을 합니다.
"오늘 오면 안되겠느냐?"
"나 지금 베트남이다!"
"왜 그러는데?"
"너에게 소개 해주고픈 사람이 있다!"
"알았다 방콕에 돌아가서 다음 주 말에 가겠다!"
그리고 약속대로 다시 찿아갔습니다.
- 강가에 있는 반 림남은 역시 시원합니다. 강가에 있어서 밤에는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엿는데 기우였습니다. 굉장히 시원하고 서늘한 바람이 더위를 모르게 하였습니다.
- 지난번에 찍어 놓은 낮의 모습입니다. 옛 사람들의 디자인은 지역적인 기후를 고려하여 만들어서 인지 낮에서 전혀 더운줄을 몰랐습니다.
- BAR라고 써 놓으면 바가 되는 곳입니다.
- 히마판이 좋아하는 부엌입니다. 널찍한게 뭐든지 만들어 낼 만한 공간입니다.
- 이날 방문한 시간은 늦게 도착하여 이미 닫을 시간이 가가워지고 있었습니다. 강을 보고 있는 의자가 여유롭습니다.
- 칵테일은 한 잔 올려보고
- 이집에서 판매하는 네가지 칵테일을 모두 주문하여봅니다. 각각의 독특한 맛이 칵테일을 배운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사진 뒷쪽의 백발이 성성한 분은 누구신지~
- 가게의 입구 중앙에는 지난 전시회때도 있었던 항아리들이 그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 그라고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돼지고기 텐더로인 세트를 주문하니 샐러드와 프렌치프라이가 딸려 나옵니다. 풀은 이집에서 직접 키운것입니다지난 포스팅에 있듯이 농약이 안들어간 풀입니다. 맛은 두 말 할 나위 없습니다.
- 오랫 동안 숯불에 구군 돼지고기 텐더오린입니다. 아~~~~
- 쥔장과 백발의 노인입니다. 노인은 쥔장의 할머니이십니다. 태국으로 모시고와서 쥔장이 봉양을 한답니다. 시끼가 점점 사람을 감동 시킵니다.
- 쥔장 부부입니다. 와이프는 파스타를 아주 잘한답니다.
- 주인장의 부탁의 말이 있습니다. 자기집에서 술을 먹고 픈 손님들은 오면서 주변의 마트에서 사오라고 합니다. 골목에 작은 전빵에서 맥주 같은것을 사다가 즐기랍니다. 자기네는 팔지 않기 때문에~~
히마판이 다음에 소주와 맥주 가져가서 쏘맥을 가르쳐 주기로 하였습니다.
- 주소 :
378 ซอย วานิช 2 แขวง ตลาดน้อย เขต สัมพันธวงศ์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10100
378 Soi Wanit 2, Talat Noi, Samphanthawong, Bangkok, 태국
- 영업시간 : 매 주말 금요일~일요일 낮 12:00경에 열고 21:00경에 손님 없으면 닫음.
" 아무말이나 하세요.보팅난사" 368회
스팀잇은 자리이타自利利他를 생활속에 실천하는 장입니다..
367회에 마음을 내어주시어 댓글에 보팅을 하여 주신분들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참여방법
댓글에 "참여"부터, 기타 무슨 말이든 하고 싶은 말 막 하세요. 여러번 떠드는 것 가능.(10회 이하)
이 포스팅과 모든 댓글, 대댓글에 전부 1%로 보팅. 1%의 셀프보팅 마음껏!
게이지 조절이 불가능 한 스파500이하의 스티머들은 참여만 하고 보팅하지 마세요. 보팅 받기만 하세요
친한사람끼리 1%이상 보팅해주는 부정행위 엄벌 없습니다.
장점 : 참여하는 누구나 보팅을 받는다. 참여만 하면 보팅받는다.
여러번 떠들어도 보팅받는다. 엄청간단하다.
오늘도 시작 해 볼까요?
태국은 이번 주말의 선거로 바쁘게 움직입니다. 거리의 선거 유세차량의 확성기 소리로 자전거를 탈 수가 없습니다. ~~~~ 오랫만에 치루어지는 선거! 무사히 끝났으면 합니다.
아울러 선거기간에 맞추어서 2019년 3월23일 저녁18:00 ~ 익일 3월24일 18:00까지 주류 판매가 금지됩니다. 태국을 방문 하시는 스티미언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지 정보
● 378 ซอย วานิช 2 แขวง ตลาดน้อย เขต สัมพันธวงศ์ Bangkok, 태국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전화로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더니.. 할머니였나요?
아님. 며칠이 지나서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나요?
아닙니다. 나중에 오면 다시 전화 준답니다.
주인분의 마음이 너무 좋으신거 같아요~
여유있게 마음가는대로 영업하시는것도 그렇고
할머님을 고향이아닌 방콕에서 모시는것도
여유있는 삶의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 ^^
@himapan님 덕에 가계에 이런 소소한 얘기들을 알게되니 더 정감가는것 같습니다.
오늘 1등이네요 ^^ ㅋ
오...... 진짜 사는 멋을 아는 BAR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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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아는 친구입니다. 우리의기준과는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아는 친구입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넉넉하네요..
사람이 넉넉합니다.
넉넉한 친구입니다.
아마도 욕심이 없는 분일 것입니다. 대화를 하면서 느꼈씁니다.
인상을 봐도~ 그리고 가계 분위기를 봐도~
마음씀씀이는 더 멋찌신분!!!
아마도 욕심이 없는 분일 것입니다. 대화를 하면서 느꼈씁니다.
아마도 욕심이 없는 분일 것입니다. 대화를 하면서 느꼈씁니다.
꾸준함으로 쭈우우우~욱~♩♬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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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분께서 자애와 타애를 다 가지신 분 같네요~!!
히마판님 포스팅 볼때마다 방콕에 머물렀던 시간이 너무 그리워집니다 ㅠㅠ
곧 다시 오시겠는데요~~ ^^
아마두요~~
아이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술은 팔지 않고 가져와서 먹을수 있다는 거잖아요..
괜찮은 장사 같네요.
음식은 여기서 만들어 주고 술은 사와서 먹으라.. ㅎㅎ
주변의 원주민들과 부딪히지 않으려는 주인의 배려입니다.
주변의 원주민들과 부딪히지 않으려는 주인의 배려입니다.
태국어는 존대말이 없나 보네요 ㅎㅎ
존대말이 있습니다. 철저합니다. 문맥상 반말로 처리하였습니다.
또 전화번호를 남기셨군요.. ㅎㅎ
그랬었습니다.
히마판님과 오스트리아, 독일 사람 셋이서 태국어로 대화를? 다들 대단하시네요~ ㅎㅎ
사장님 부부 멋지네요~
ㅋㅋㅋㅋ 누가 옆에서 봤으면 재미있었을겁니다.
'머찐놈'이라고 부르는 대단한 시끼^^!
아는 사람은 다 알지요. ㅋㅋㅋㅋㅋ 챙피해라~~
안주를 안판다고요??? ㅎㅎㅎ 분위기도 있고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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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을 칵테일만 파는집입니다. 안주는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