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라이딩!생명!

2019년 새해 아침은 어김없이 다가왔습니다. 굳이 신년이라고 새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것이 무의미 할 정도로 사정없이 매일같이 오는 날입니다.
1월1일의 아침은 너무 선선한 상태입니다.
이럴때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안되는거 아닌가? 는 생각에 라이더 소집을 합니다.
3분이 바로 콜을 합니다. 시간 및 장소는 싸뭇쁘라깐의 파파댕 섬으로 정하고 가벼운 라이딩과 맛난 커피를 맛보기로 합니다. 출발합니다.~~
- 태국은 지난 금요일부터 신년 연휴가 시작 되었습니다. 도로에 차량이 적습니다.

- 도로를 달리고 배를 타고 건넙니다. 오늘은 정말로 선선합니다.

선선하니 자전거의 패달을 누르는 힘도 별로 들지 않는데 씽씽 잘도 나갑니다. 항상 타는 섬에서 한바퀴돌고 만나기로 한 또 다른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신년에 큰 액땜을 하나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섬의 도로는 왕복2차선입니다. 삼거리 도로에서 한 픽업 차량이 우회전을 하려는데 골목에서 차량이 나오는 관계로 일단은 직진을 합니다. 나오는 차량을 먼저 보네고 후진하여 다시 우회전하여 골목으로 들어갈 심산의 픽업입니다. 픽업의 뒤에는 히마판이랑 또 한대의 오토바이가 있습니다. 뒤도 안보고 무조건 후진을 하는 픽업은 미쳐 히마판과 오토바이를 보지 못합니다. 히마판은 엉거주춤 한 자세로 자전거에 탄체 뒤로 갑니다. 이미 픽업은 바로 코앞에 오고 오토바이 소리지르고 히마판은 소리지르며 픽업의 뒤를 손바닥으로 칩니다. 픽업이 3초 정도 후에 알아차립니다. 히마판은 손바닥이 아픕니다. ㅠㅠ 너무 세게 차량 후미를 쳤나봅니다. 기사랑 아내쯤 되어보이는 두분이 내리더니 거의 실신 지경으로 사과를 합니다.
"어디 다쳤니?"
"얼마나 다쳤니?"
히마판 : "괜찮다"
"구급차 부를까?"
"필요없다"
"너 외국인이니?"
"아니 한국인이다!" 여기서 두분은 약간의 시간적인 주춤 상태가 됩니다. 외국인이냐고 묻는데 아니라면서 한국인이란다!? 뭐지? 히마판도 헷갈립니다.
"나는 괜찮으니 안심하고 그냥 가시라! 그리고 당신들과 나는 오늘 새해 아침에 정말로 큰 행운이 함께했다! 다치지 않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두분이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합니다.
또 "나는 한국인이다!" 그러고 자전거 타고 휘리릭 달렸습니다.
달리면서 알았습니다.
"히마판이 얼마나 멋진 넘인지!" - 두분이 차량에서 내려 저에게 오는데 일단 한장 찰칵!오늘은 황금돼지 꿈을 꾼 정도로 큰 행운의 날이었습니다.

약속장소에 만나기로 한 분들을 만나고 바로 쌀국수 한 그릇 하자고 권유합니다. 각자가 약속장소로 오기까지 이미 충분한 라이딩이 있었던것을 알기에 허기를 채우로 갑니다. - 쌀국수를 맛나게 먹어주고~~

- 전에 포스팅한 135꺼로 커피를 즐기러 이동합니다.

- 태국 전통커피입니다. 독하고 설탕과 크림을 많이 넣습니다. 보통은. 커피만 주문합니다. 수수님이~

- 히마판은 항상 에스프레소~ 거의 세배에 가까운 양을 줍니다.

가게 주인에게 전에 포스팅한 내용을 보여줍니다. 좋아하십니다. - 까페에 한 가족이 놀어왔군요. 분위기로 일단은 한번 먹어주는 곳입니다.

- 선선한 기후에 좋은 분들과 라이딩을 한 오늘은 뭔가 뿌듯합니다.

얼마전에 보리수 나뭇잎을 물병에 꽂아 키워보기로 합니다. 사실 이 방법은 지난 환경 관련 전시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첫 번째 시도에서 실패하고 두 번째에는 나뭇잎을 신주단지 모시듯 집으로 가져와 물병에 담궈 놓습니다. 3주만에 뿌리가 나옵니다. 생명의 신비? 끈질김? 지속력을 보여주네요.
- 요것은 무슨 종류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뿌리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신년에 액땜하고 라이딩하고 좋은 분들과 좋은 자리였습니다.
여행지 정보
● Bangkachao Pier, ท่าเรือกำนันขาว Soi Phetchahung Rd, Bang Kachao, Phra Pradaeng District, 사뭇쁘라깐 태국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새해액땜 제대로 하셨네요,, 보리수 잎에서 뿌리가 나온다는 사실을 처음알았습니다
아마도 이쪽은 춥지가 않아서 그러는지도 모릅니다. 한국에서 길가의 나무잎들을 한번 시도해 보시지요.은행나무 될려나 모르겠습니다.
새해 첫 글.. 20보팅 완료하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우왕 감사해유..
늦은 20보팅이상 완료합니다.
히마판님은 오늘도 어디 먼데 출타중이신가 보네요.
아무말 시즌 2 기획중입니다.
새해 첫날도 역시 라이딩.
은퇴후 최고의 시간을 보네는게 라이딩이 되었네요.
저도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행복하세용~~~
새해인데.. 신년 계획세우느라 모두들 바쁘신가 봅니다.
댓글도 없고, 보팅도 없고..
일단 간단히 진행한후 내일 다시 오겠습니다. ^^
곧 오실겁니다.
액땜 제대로 하셨네요.
자나깨나 차조심. 올해도 건강한 라이딩 하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크게 느껴지는게 정말로 크게 다칠뻔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손바닥이 아직도 얼얼얼!!
아니 정신나간 픽업 부부 같으니라고...
얼마나 둘이 알콩달콩했으면 뒤도 안보고...
현지어가 자유로운 것 같습니다. 부럽..존경..
히마판님 몇 안되는 태국어 고급 능통자시죵~ 오래사시기도 했지만...
수수님도 곧 태어능통자 반열에 오르실것입니다.
근데...보리수에 뿌리가 내렸네요. 대단....
보리수 나무의 잎사귀에서 뿌리가 나왔습니다. 더운나라니까 가능한 상황이겠지만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넵. 3주만에 뿌리가 나왔는데 하루에 거의 1센티미터 씩 뿌리가 자랍니다. 곧 물병이 꽉 찰듯합니다.
그분들도 저도 신년에 똑같이 액땜하엿습니다.
두분은 50대초반으로 보였습니다. 너무 미안해 하시어 나중엔 제가 더 미안해지는!!! 새해니까 좋은 말하고 빠이빠이 했습니다.
정말 큰일날 뻔 하셨네요...
액땜 제대로 하셨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빕니다!!!
안전거리 확보가 방어운전의 시작^^;
복권 사주는 센스~~~
오늘 살까요? 그러나 우리에게는 복권보다 더 좋은 스팀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맞습니다. 두분이 차에서 내려와 너무 미안한 표정에서 진심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