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떠나 보내며steemCreated with Sketch.

in AVLE 일상last year

어제 팀원 한명을 또 떠나 보냈다.
어제가 마지막 근무일이고 내일부터 이직회사에서 인수인계를 받는다고 한다.
어차피 팀 분위기상 회식은 못했었고, 혹시 그 파트원들끼리 송별회겸 점심식사 했는지 사전에 파악해보니
전혀 소통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는지 그런 자리도 없었다 한다.
어차피 어제 점심 같이 먹는거 그냥 의미부여 차원에서 그 직원한테 오늘은 송별회겸 마지막 식사하는 날이니 먹고 싶은거 선택을 하라고 했다.
해서 들어간 식당이 약간 퓨전느낌의 음식이 나오는 식당이었다.
직원수보다 많이 시켜서인지 푸짐하게 먹을수 있어 좋았고, 그 직원의 마지막 가는길에 의미를 부여할수 있어 좋은 식사자리였다.
가격대도 다른 한식당에서 먹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해서 솔직히 깜놀했다(6명이 85,000원)

어제 그 직원과 작년에 경력직으로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던 다른팀 직원도 목요일이 마지막날이라한다.
들리는 얘기를 들어보니 업무스트레스보다 팀장이 주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그 팀장이 내 동기인데 목요일에 그만 두는 그 직원만 힘들어하는 것이 아닌 팀 전체가 힘들어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이틀전에 기사에 떳던 모회사 CEO 모습과 오버랩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었다.
리더십 발휘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팀원들을 어떻게 동기부여하고 육성시킬 것인가...무조건 못마땅해하고 혼내고 강압적으로 하면 팀원들이 자진해서 열심히 하고 목표를 달성할수 있을 거라 착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사람들한테는 적절한 피드백이 필요할 것이다.
본인은 어찌보면 인간성향이 그래서 절대로 바뀌지 않을수도 있다.
그래도 본인이 취한 리더쉽 모습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잘못된지 모르고 기고만장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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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참 안바뀌더군요
그 나이 정도면 조언이 필요없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뽑는 것이 중요하지요

떠나보내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죠...

사람 잘 안 바뀝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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