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81파크 소개

제주 한달살기 관련 포스팅은 일 단위로 그날 있었던 일들을 일기형식으로 쓰는 방식은 이제 안하려고 합니다. ㅠ

저의 일상내용을 넣는 것 보다 제주도에서 경험해봤던 좋은 곳들을 단위단위로 소개하는 것이 더 괜찮을 것 같아서요.

먼저 단일 장소에서 가장 오래 있었 던 것 같은.. 981파크를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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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파크는 각종 액티비티들을 경험 해볼 수 있는 곳인데요, 꽤나 다양한 놀이 시설과 시스템으로 놀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개발자로서... 시스템에 놀랐어요!! ㅎㅎ 이 시스템 설계하신분은 꽤나 고생하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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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티켓은 레이싱전용과 다른 액티비티들까지 포함되어 있는 풀패키지 두종류가 있고,
각각은 또 아이와 함께 또는 혼자서 탈 수 있는 티켓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와함께 풀패키지로 즐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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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해볼 수 있는 액티비티들은 위와 같습니다.

레이스 981

981파크에서 가장 대표적인 액티비티입니다.
바로 레이싱인데요, 다른 곳에 있는 여느 동력 카트가 아닌 중력을 이용해서 레이싱을 합니다.
코스에 경사가 있어서 중력가속도에 따라서 자동으로 속도가 올라가는 구조인 것이지요.

저는 2회를 가장 난이도 낮은 곳에서 아이와 함께 탔는데... 중간에 급커브로 보이는 곳에서는 거의 대부분 브레이크를 밟았었었어요.
속도도 꽤나 높고 커브각도 엄청 크던데.. 저와 함께 갔던 다른 분들은 그냥 확 꺾었다고 하더라고요!! ㅎㄷㄷ

아이와 함께인 경우에는 난이도가 가장 낮은 곳만 탈 수가 있고, 혼자 타는 것들 중에 높은 난이도 2개가 더 있습니다.

981파크 대표 액티비티로서 역시나 가장 신났었습니다.

제가 갔던 날 비가 왔었는데 공짜로 우비도 챙겨주는 아름다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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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그네

와... 하늘그네라고 처음 들어 봤는데 말이지요..

그네를 타고 360도를 회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네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슬로 되어 있는 그네는 90도 이상 올라가면 위험한데, 하늘그네는 아예 철봉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시스템이지요.

각종 안전장치가 많이 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타도 되는데 막상 타보니 다리가 후달달... 손아귀 힘이 가득..!!

저는 고작 117도까지만 성공했습니다. ㅠㅠ 제 지인은 142도..!!

제 경험으로 100도만 넘어가도 하늘만 보이고.. 나는 누구 여긴어디를... 외치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

저도 모르게 봉을 손으로 어찌나 세게 잡고 있었는지.. 나중에 손아귀 힘이 빠져서 더 도전하지 못하게 되더군요..

담에 도전에도..성공은 못할 듯 ㅠ

링고

일종의 범퍼카 인데요, 범퍼카처럼 핸들로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에 있는 조이스틱으로 조정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차량을 어떻게 부딪히느냐에 따라서 점수가 올라 가는데요, 뒤치기 20점! 옆구리치기 10점! 으로 아주 상대방의 뒤를 계속 노리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ㅎㅎ

속도감은 일반 범퍼카보다는 못하지만, 조정하는 맛은 꽤나 있었습니다.

아레나

저도 개인적으로 서바이벌을 해본적이 없었었는데, 이날 처음 접해봤습니다.

레이저 총을 들고 센서가 달린 옷을 입고 정해진 공간안에서 총을 마구 난사하는 게임이더라구요.

아이들은 못들어가는 "프로 아레나"도 있었지만, 저는 경험해보진 못했습니다. ㅠㅠ

아이들도 들어 갈 수 있는 일반 아레나이지만, 그래도 꽤나 신나더라구요. 7분동안 시간이 주어지던데, 숨을 곳을 찾아서 숨어 있다가 나타나서 뿅뿅뿅 쏘아댔던.. ㅎㅎ

풀패키지에 1회만 포함되어 있었는데, 아이들이 한번더 해달라고해서 현장결제를 통해 한번 더 해봤었네요.

요것도 강추!

스포츠랩

간단히 말해서 오락실에 있는 게임들 중 스포츠 관련 게임들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풀패키지 티켓에 스포츠랩 2회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궁/축구/농구/승마/야구 등 꽤나 많은 것들이 있구요.
축구 같은경우 스크린골프장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패널티킥을 찰 수 있는 그런 곳이었어요.

시간만 있었다면 이것도 현장결제로 몇 게임 더 했을 것 같은데 시간이 없어서 포기를 ㅠ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시스템

제가 위에서 시스템에 놀랐다고 했는데...

전용 앱이 있고 앱과 티켓을 연동을 하면, 레이싱을 했던 그 영상 전부가 녹화되어 앱에서 바로 볼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커브 틀 때 그 표정과.. 뒤에 탄 아이들의 표정까지 ㅎㅎ

하늘그네도 마찬가지던데.. 어휴 무서운거... ㅎㅎ

거기에 레이싱은 기록과 등수까지도 바로바로 표시가 되어, 다시한번 시스템 만든분을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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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아이들과 함께라면 강!추! 할 수 있는 곳이네요.

티켓 가격도 어찌보면 비싸보이기도 하지만, 막상 경험해보니 워우.. 이정도면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