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안의 계급사회

아마 많은 분들이 카카오택시를 이용해보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저도 오늘 오전에 잠깐 일이 있어 잠깐 카카오 택시를 이용할 일이 생겨서 이용을 하였는데요.

택시 아저씨 분이 이런 저런 말을 거시더라구요. 예전에 듣기로는 카카오 택시를 하려면 기사님이 교육을 받는데, 그 교육에서 손님이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기사님이 손님에게 먼저 말을 걸지 말라는 교육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 부분이 빠진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말을 거시더군요. ㅎㅎ

아.. 그냥 제가 말을 거는걸 싫어하는 건 아니고, 그냥 예전에 그런 말을 들었던 것 같았는데, 먼저 말을 걸어오셔서 생각나서 한번..

사실 저는 택시 기사님이랑 이야기 하는걸 좋아합니다. 음... 택시 기사님이랑 대화라기 보다는, 제가 평소에 접해 보지 못하는 업무군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말하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고 말하는게 더 맞겠네요.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을 이야기로라도 들으면, 나름... 조금의 경험치가 쌓이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아무튼.. 오늘은 카카오 택시 관련 이야기를 좀 했는데요.

요즘 부산에서는 뭐.. 카카오택시 안쓰면 하루에 한번 회사에 제출해야하는 사납금(?) 이라고 하던가.. 그것도 맞추기 힘들다고 말하시더라구요.

그만큼 카카오택시는 유리하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또 새로운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카카오 택시 운전기사분들 안에서도 또 등급이 존재한다고 하더라구요.

분명 등급이라고 자주 얘기 하셨는데, 종종 계급이라고도 말씀을 하시더군요..(약간 계급이라는 말에서는.. 조금... 기분이 뭐랄까... 표현자체에서.. 뭔가... 계급사회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 생기긴 했었습니다.)

암튼 평점 따라서

마스터
나이스
화이팅 그룹 등

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서 택시 콜도 더 준다고 말씀하시던...

이런식으로 카카오가 기사님들 한테까지 경쟁을 부추기며 알아서 서비스를 잘하게 하여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는 방식을 사용중이더라구요.

게다가 고객들로 부터 안좋은 평가를 많이 받으면, 4 스트라익 아웃 제도도 있다고 하더라고요.(자세히는 못들었지만..)

원 투 - 교육
쓰리 - 하루 배차 제외
포 아웃 - 영구제명

대략 요정도?

---

뭔가... 자본주의 시대에...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조금은 씁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택시기사님들의 연령대도 낮은 편이 아닌데도, 휴대폰 쓰는법도 계속 배워야하고, 새로운 시스템이 생기고 거기에 적응을 해나가는...

어찌보면 어짜피 생길 서비스들이었고, 언젠가는 맞닥들여야 할 상황이기도 하겠지만, 그냥... 좀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세상은 바뀌고.. 사람들은 적응 해야하고... 따라가야하고.. 즐기면서 하는 일이라면 다행이지만 억지로 해야하는 거라면 좀.. 암튼 씁쓸한 기분도 들기도 합니다.

뭐 !!! 어찌됐든!! 변하는 세상 적응하며 살아야겠지요!! ㅎㅎ

비트도 잘가고.. 시간도 잘가고... 스팀도 잘가길..!! ㅎㅎ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