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사에 나타난 춘천전투(1950. 6.25~27) (9)

in KWH 한국전쟁사last year (edited)

다. 한국전쟁사 1권(1977), 6.25전쟁사 2권(2005)
04:00 북한군 제2사단은 제7연대 방어지역에 공격을 개시. 북한군 제2사단 제6연대가 아 3대대 9중대 방어진지로, 제4연대는 아 제7연대 2대대의 방어정면 추전리(춘천 동북쪽 19km)/부용산 좌측 계곡, 그리고 발산리 소로를 따라 공격

07:30 제9중대는 철수하여 우두산을 거쳐 소양강 남안의 지내리 일대를 점령

08:00 제7연대 2대대 6중대는 축차적으로 철수 중, 이즈음 제16포병대대는 천전리 지서 앞에 2문, 사농동에 2문을 방렬하고 적의 공격로인 발산리-수리봉 일대를 향해 저지사격

08:20 제7연대 1대대 128고지로부터 164고지의 방어진지 점령 완료

09:00 제7연대 지휘소 우두산에 개소

10:00 북한군 선두부대가 옥산포에 도달. 이즈음 제16포병 2포대장은 출동준비가 완료된 제3포대에서 2문을 이끌고 사농동으로부터 전방 500미터에 추진방열하고 사격명령을 대기

11:00 2대대는 우두산 일대에 집결하였으며, 약 1시간 후 소양강을 도하하여 14:00경 가마골에서 양재일에 진지점령. 이 무렵 도하 준비 중인 북한군 제4연대를 제5중대장(대위 김상홍)이 30명 병력으로 역습을 가한 후 복귀

우리가 보고 있는 시간대별 상황일지는 후에 부대가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기습 공격을 받아 병력과 장비가 부족하고 전장상황이 유동적이고 절박한 상황에서 전투상황을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작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전투 상황일지를 통해 급박하고 처절했던 당시 상황을 유추해볼 수 있다. 기록을 통하여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 중대장 등의 지휘와 전투수행을 그려볼 수 있다. 또한 나는 그 상황에서 어떤 판단과 대응을 했을지 상상해본다. 그 긴박감이 몸으로 느껴진다. 생사가 결정되는 상황에서 최선의 결심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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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tree, 정말 흥미로운 한국 전쟁사 연재글입니다! 시간대별 상황일지를 통해 당시의 급박함과 처절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특히, 6.25 전쟁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춘천 지역 전투의 디테일을 이토록 생생하게 묘사해주셔서 몰입도가 엄청납니다.

전투 상황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 글쓴이께서 당시 지휘관들의 판단과 결정을 상상하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고민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역사를 단순히 과거의 기록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살아있는 경험으로 만들어주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귀한 자료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연재도 기대하며, 다른 Steemit 사용자분들도 이 글을 통해 한국 전쟁의 아픔과 교훈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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