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스틸 앨리스

in #aaa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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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사라져도 나는 여전히 살아갑니다

지금이 내가 나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일 거야
세 아이의 엄마, 사랑스러운 아내, 존경 받는 교수로서
행복한 삶을 살던 ‘앨리스(줄리안 무어)’.
어느 날 자신이 희귀성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행복했던 추억, 사랑하는 사람들까지도 모두 잊어버릴 수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끼는 앨리스.
하지만 소중한 시간들 앞에 온전한 자신으로 남기 위해 당당히 삶에
맞서기로 결심하는데…

얼마전 끝난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한지민이 김혜자로 갑자기 늙어서 시간여행 드라마 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김혜자 할머니의 알츠하이머 증상이었슴이 밝혀져
반전을 줬었잖아요
슬프지만 잘 만들어진 드라마 한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요즘 바람이 분다라는 드라마에서
감우성이 알츠하이머 환자로 분해서
열연 하고 있어요
드라마가 너무 슬프다는
감우성의 연기도 좋구요

이 영화도 세자녀의 엄마이면서 세계적인 언어학자이자 교수인 앨리스는
인정받는 학자, 가정에서는 훌륭한 아내, 훌륭한 엄마로서의 삶을
잘 살고 있었지만 어느날 청천벽력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앨리스는 그녀가 느끼는 감정들
그리고 기억을 잃어가면서 변하는 상황들을 앨리스역인
줄리안 무어가 훌륭하게 표현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줄리안 무어도 나이들면서 더 멋지게 변하는거 같아요~

점점 자신을 잃어가면서
차라리 암이었으면 좋겠다는 앨리스
집안의 화장실을 찾지 못해 헤매다
결국 옷에 실례를 하고 말지요

그런 그녀를 따뜻하게 배려하는 남편^^

(이때 남편으로 분한 알렉볼드윈은 어제 제가 소개한 블루재스민에서
거액의 사기를 친 할역할도 하셨었네요 ㅎㅎㅎ)

알츠하이머 연구모임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형광펜으로 밑줄그어가며 연습해서
본인의 경험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알츠하이머가 큰 사회문제가 된 요즈음
그냥 한번 흘려가듯 보셔도 괜찮은 영화인거
같아서 한번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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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이 아닌데... ㅎㅎ
행복한 주말보내셔요~~^^

언젠간느 준비해야 하는 미래 같기도 하고
마음이 착찹하네요

저도 감명깊게 봤던 영화입니다! 어머니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서 자살기도 까지 하는... 나를 나로서 인식하지 못하는순간에 스스로 짐이 되지않기위한 장치를 해뒀던게 기억에 남네요

조용히 혼자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영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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