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해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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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포스팅중인 " 세계는 지금 "이 다소 어렵다는 스티머님들이 계신것 같습니다 포스팅 자체에 사용되는 용어가 일상 생활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용어이다보니 어렵게 (제2외국어) 느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또한 가끔 용어가 헷갈리는 경우도 있고 또 가끔 다르게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답니다 : )
그래서 저도 정리차원에서 " 영화 추천 " 칼럼은 폐지하고 " 경제용어 해설 " 칼럼?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오늘 해설할 용어는 다름아닌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입니다 제가 표현하는 글이 너무 딱딱하여 용어 해설의 이해가 낮아 지는것 같아 좀더 언어 순화를 하여 표현하려 합니다 (해요~) 거두절미 하고 바로 들어갈게요 ㅋ


이머징 마켓은 무엇인가?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이란, 영어단어 Emerging(최근 생겨난, 최근에 만들어진, 떠오르는 등) 과 Market(시장)을 합성하여 만든 말입니다.

즉 이머징 마켓은 어느 한 곳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새롭게 떠오르는 모든 신흥 시장을 말해요. 유사한 말로는 Emerging Industry, 신흥 산업이라고도 하죠.

이머징 마켓이 급부상하는 것은 간단하게 세 가지 이유에서죠.

첫 번째는 이머징 마켓은 보다 적은 자금으로 큰 효과를 얻기에 유리한 곳이에요. 시장 초기에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많은 자금이 필요해요.

그런데 이러한 자금은 단순한 지원이 아닌 투자의 성격을 띠며 투자를 했다는 것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기대하는 거죠. 성장한 기존의 산업의 경우에는 이미 워낙 많은 투자금이 투입되어 있는 상태라 거기에 투자를 할 경우 투자금 자체를 회수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어요.

따라서 신흥 시장인 이머징 마켓의 경우에는 시장이 막 형성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업의 발전 속도가 빠르고 따라서 투자 대비 수익이 빠르고 많다보니 돈이 몰리게 됩니다.

두 번째는 시작 단계이므로 기선제압이 가능합니다.

이머징 마켓은 일단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라 반드시 성공이 필연적이지는 않으나 만약 시장이 활성화된다면 먼저 기선을 제압한 금융이나 사업이 힘을 가지게 되겠죠? 반면 추후에 합류하려는 기업은 먼저 진출한 기업과의 제휴나 인수 합병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막대한 자금이 들어갈 수 있죠.

그러니 이머징 마켓에선 누가 기선을 장악하느냐가 중요하게 되는 거예요.

세 번째는 기선 제압을 했다면 시장의 주도권을 잡은 것이고 따라서 시장의 흐름을 좌지우지 할 수 있게 되죠.

이미 성장한 기존 시장에서는 쉽게 주도권을 잡기 어렵지만 신흥시장은 외부 자본에 대해 대단히 개방적이며 자본 흡수력이 강해 먼저 투자를 한 측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거든요. 또 주도권을 잡았으니 시장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거고요.

따라서 이런 점이 이머징 마켓의 매력인 거죠. 대략 위의 3가지 이유로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려고 투자기업들은 투자자들을 모읍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이나 채권 그리고 펀드 투자자들이 이 대열에 합류해요. 그런데 이머징 마켓으로 인정받은 시장이 무조건 좋으냐면 반드시 그런 건 아닙니다. 우선, 이머징 마켓은 위험도가 이미 성장한 기존 시장 보다는 높죠.

그 이유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거라는 기대는 투기성 투자를 불러올 수 있는데 그 시장의 기초를 제대로 다지는 데 관심이 있기보다 빠른 수익을 노리고 투자의 바람을 일으키다 자신들의 수익만 얻고는 시장을 빠져나가는 투기성 투자자들이 있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 막차를 탄 투자자들은 손해만 보게 되는 일이 벌어져요. 뿐만 아니라, 그러한 이머징 마켓의 평가가 반드시 옳다고도 볼 수 없죠. 때로는 투자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높이 평가할 수 있다는 거예요.

마치 어떤 신생기업이 처음에 투자 가치가 있다고 해서 투자를 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터지게 되고 실은 알맹이 없는 쭉정이일 수 있죠. 이런 경우에 그 기업은 무너질 수밖에 없거든요.

이머징 마켓도 이와 유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머징 마켓이 각광받는 이유는 어느 정도는 근거 있는 지지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 때문이에요.

일단, 대체로 노동력, 국가 정책 개방도, 산업 기술의 발전도, 금융시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의 여러 가지 조건을 가지고 판단한 결과를 투자의 근거로 삼고 있기 때문이죠.

시장의 성장속도가 결국에는 수익의 성장 속도가 되는 것이고, 시장의 팽창정도가 결국에는 수익의 팽창 정도가 되는 것이죠.

시장의 성장속도와 시장의 팽창정도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높거나 기존의 미미한 성장을 깰만한 가치가 발견될 경우 이를 이머징 마켓으로 지칭하고 투자를 시행하곤 하죠.

100% 신뢰성 있는 투자가 된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투자를 하겠죠? 하지만 투자라는 것은 미래의 가치를 측정이 아닌 예측하는 것이기에 신뢰성이 완벽하지 않아도 투자의 기회가 주어지고 투자 대비 수익 정도가 높다고 예측이 될 때 다소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투자를 하게 됩니다.

대체적으로 이러한 이머징 마켓으로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으로 이루어진 브릭스, 그리고, 한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남아공, 이집트, 이스라엘, 터키, 폴란드, 헝가리, 체코,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등의 국가들이 있어요.

이미 성숙한 시장에서의 투자는 오랫동안 쌓인 패턴에 따라 일정한 투자의 흐름과 대응이 있어 안정적입니다.

그러나 이머징 마켓은 그 시장의 환경이나 자원, 경쟁력의 정도 등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 수시로 변동 사항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그 변화가 고성장으로 갈 수도 있지만 기대치 이하로 떨어져 거품에 불과한 시장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 어떠셨는지요? 쉼표와 마침표 그리고 ~요 라는 표현을 사용하니 좀 더 글이 가볍게 느껴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좀 더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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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셨는지요? 쉼표와 마침표 그리고 ~요 라는 표현을 사용하니 좀더 글이 가볍게 느껴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좀더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문장중,

저는 오늘 '좀더'에 대해서 살짝 말씀드릴게요.^^
표준국어사전에 보면 '좀'과 '더'가 각각 단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럴게 본다면 '좀 더'가 맞는 표현이겠죠?^^
다만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이어진다면 '좀더'로 붙여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는 하지만 상기한 문장에서는 '좀더' 2곳은 이와 무관하므로 모두 '좀 더'로 수정해야 할 것 같아요.^^

질문도 하고 오타도 찾고... 즐거운 강의입니다!^^*

remnant39님 덕분에 좀더와 좀 더 에 대하여 공부하게 됩니다 :) 감사합니다

그러니 이머징 마켓에선 누가 기선을 장악하느냐가 중요하게 되는 거예요.
기선을 장악하느냐가 >> 기선을 제압하느냐가

따라서 이런 점이 이머징 마켓을 매력인 거죠.
마켓을 매력 >> 마켓의 매력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타는 없는듯하네요 ^^

말씀하신 오타 마켓을 -> 마켓의 오타는 의도된 오타입니다 하지만 제압과 장악은 제 표현이 맞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데요 네이버 국어사전을 예시로 올려보겠습니다

제압 (制壓) [제ː압] 발음듣기
[명사] 위력이나 위엄으로 세력이나 기세 따위를 억눌러서 통제함.

장악 (掌握) [장ː악] 발음듣기 다른 뜻(1건)
[명사] 1. 손안에 잡아 쥔다는 뜻으로, 무엇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됨을 이르는 말

누가 기선을 장악하느냐 라는게 맞는거 같은데 저도 :) 국어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좋은글 감사합니다

하하.. 저도 이과출신이라 그런가 좀 헷갈리네요 ^^;;

좋은글이네요. 팔로우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

어려운 내용을 쉽게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확 이해가 되네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gotoperson님 읽다가 궁금한 것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첫 번째는 이머징 마켓은 보다 적은 자금으로 큰 효과를 얻기에 유리한 곳이에요. 시장 초기에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많은 자금이 필요해요.

이 부분인데요 시장 초기에는 많은 자금이 필요한데 이머징 마켓은 적은 자금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는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혹시 투자 대비 고수익을 실현 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 인가요?

성숙된 산업을 시작하게 되면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들어갑니다 즉 그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얻어가야 투자금 회수를 할수 있는데 그 회수하는 것이 어려울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머징 마켓인 신흥 시장의 경우에는 사업을 성장시키고 시장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성숙 산업에 비해 수월하다는 유리한점을 적은 자금이라고 표현한것입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잘 이해 됐습니다 ㅎㅎ

매번 좋은글 감사합니당~

잘보구 갑니다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해요. 고투퍼슨님 되게 경제에 대해서 잘 아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니면 너무 모르는 것일까요?

설명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읽고 보팅 꾹 누르고 갑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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