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야만이와 시내 버스타고 서점가기 (local bus tour)
안녕하세요, goldenman입니다.
오늘은,
다섯살 야만이와 버스타고 돌아다닌 이야기입니다.
우리 야만이는 버스를 좋아합니다. 타요를 그리 좋아하는건 아닌데...
실물버스 타기를 그렇게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탔던 버스 번호를 모두 다 기억하고 있고,
한 번 탔던 버스보다는 새로운 번호의 버스를 타기를 늘 원합니다.
그래서... 투어가이드로서 매번 노선 정하기가 참 어렵네요 ㅜㅜ
집근처 정류장은 그나마 버스가 다양하게 멈춰서는 곳이라 다행이지요.
오늘은 버스타고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쇼핑몰의 서점을 목적지로 출발해봅니다.
80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점심먹고 출발하는데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씐났습니다!!!
날이 좋아 선명한 그림자 마저 가벼운 발걸음을 드러냅니다.
야만이 : 여기가 버스 타는 곳이야!
80번 버스가 마침 금방 들어오고~
우리는 또 신나게 셀카를 찍고~
씐났어요~ 씐났어~~~
맨 위 영상처럼, 요즘 글을 터득해서 지나가는 간판도 보고 읽고 그럽니다.
그러다가 다른 버스가 마주쳐지나가면
야만이 : 방금 지나간 버스가 13-1번 이지요? 우리가 저번에 탔던 십삼다시일!!!
(반말과 존대를 섞어 씁니다 ^^)
내리자마자 얼른 발이 되어준 80번 버스와 인증샷, 찰칵!
서점이 있는 쇼핑몰 휴게공간에서 간식부터 먹고!
옥상정원에서 자연을 아주 약간 느낀 후~
식당가에서 물나오는 항아리도 신기하게 구경하고~
드.디.어.
서점 도착~
이렇게 좀 크고 서점에 데려오는 건 처음이에요.
책구경 좀 하다가
골든맨 : 몇 개 읽고 갈까?
야만이 : 네! 이거요!
골든맨 : 저기 의자에 가서 앉아서 읽자!
야만이 : 네! 으쌰~
아직 책을 빠르게 읽진 못해서 제가 읽어줬지만... 제법 책 읽는 자세는 나오네요!
제 아비가 못다이룬(?) 훌륭한 독서가가 될 수 있을까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참 독서하기 좋은 계절임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래도 3권 정도 읽고 이제 밥먹으러 가기로 합니다!
나가는 길에...
우리 야만이는 요상한 정리벽이 있어요 ㅎ
중국어마스터가 1-2-3-6-5-4 순으로 꽂혀있는 걸 보고는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기어이 낑낑대면서 1-2-3-4-5-6 순으로 맞춰둡니다.
집에 책장의 1~50권짜리 시리즈 전집도 마구 꽂아둔걸 기어이 순서대로 꽂아낸 녀석이랍니다 ㄷㄷㄷ
서점에서 책을 좀 봐서 그런가요?
나서자 마자 바닥에 적힌 붉은 띠에 적힌 글씨를 앉아서 읽습니다 ㅎㅎㅎ
야만이 : 넘.어.질.수.있.으.니.조.심.하.세.요
골든맨 : 야만아, 밥 뭐 먹고 싶어?
야만이 : 볶음밥!
그래서 볶음밥을 시킵니다 ^^;
그리고 저는 또 돌아갈 때는 다른 버스를 타기 위해 노선 검색을 하지요.
다 먹고 이제 집에 갈 시간!!!
버스를 기다리는 표정은 언제나 저렇습니다 ㅎㅎㅎ
골든맨 : 야만아!
야만이 : 응? 네?
찰칵!
매번 자세 잡고 찍으려면 찡그리고 얼굴 뭉개고 유령처럼 나오려고 마구 움직이는 탓에 부르자마자 돌아볼때 얼른 찍습니다 ㅋ
내리자마자,
또 우리를 데려다준 고마운 81번 버스와 함께 인증샷!
찍자마자 얼른 보여달라고 난리!
ㅋㅋㅋ
다리아프다는 핑계로 잠시 아빠 등에도 업혀보고...
그렇게 무사히 집에 왔다는 뭐 그런 일기였습니다 ^^
뽀나스~
저녁에 씻기전에 옷 벗을 때...
이래놓고 얼른 사진 찍어 달랍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ㅡ,.ㅡ;
오늘 야만이는 그래도 평소보다 일찍 잠들어주는 효심을 발휘했답니다!!!
<< 오늘의 여행기, 끄읕 >>
세상에나 너무 귀엽네요
특히, 맨 마지막 사진 말이죠? ㅋㅋㅋ
네 ㅋㅋ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 행복과 사랑이 넘쳐나는 글과 사진들이네요~
행복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심장폭행 당하고 갑니당... 끄앙........ 너무 귀여워요...
엇! 폭행범으로 현행체포하고 벌금을 징수토록 하겠습니다!
귀엽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
야만이 눈이 참 매력적인데요. 한... 10년뒤에는 여자들 많이 울지도 모르겠어요.
다행히 눈은 엄마 닮았어요!!!
이렇게 이쁠수가...귀염찰찰~~!!! 순서대로 정리하는 습관은 참 훌륭한 버릇입니다. 신발도 잘 정리하게 해주세요. 그 집의 신은 그 집의 정神상태다. 라고 알려주심 되죠. 책상도 방도 마찬가지고....나중에 지폐가 생기면 지폐 앞 뒤도 구분해서 접수하는....이런 요소들이 나중에 큰 일에도 지극한 정성을 나타나게 하니까요.
아하! 심화과정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근데...백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이라 하였거늘...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해야할텐데... 그것이 자신이 없군요.
육아는 결국 부모의 셀프참선이라는게 함정이군요!
부모가 자식보다 잘나기 힘들어요.^^ 구제품이 신제품을 어찌 당하겠어요? 잠시 보관하여 돌볼 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