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경운기를 고치고 마당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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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결혼식으로 창원을 다녀오고 나서... 일요일이 오롯이 나만의 시간?? 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짬짬히 정리하던 마당의 풀과 공사하고 남은 파쇄석을 정리 하기로 하였습니다.

마당의 풀은 어느정도 정리를 해둔 상태라 저는 아침일찍 마당 땅을 갈아 엎어버리기위해 경운기를 고치러.... 올라갔습니다.
6시30분에 시작한 일이... 점심먹을때까지 갈거라곤 생각을 못했습니다...;;;

경운기가 너무 오래 된 것이라.. 로터리 연결 볼트들이 마모되어.. 탭드릴을 사서 갈았었는데... 그러다보니.. 기존의 로터리가 채결이 안되.. 구멍을 넓히는 작업을 했습니다..;;;

혼자 하다보니..로터리를 채결했다... 풀었다..;;; 경험도 없고..... 하... 힘드네요..무더운날에..ㅠㅠ

한참을 작업하다....... 마지막 시도를 하면서..사진을 찍어 포스팅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컷!! 이렇게 생긴넘으로 뒤에 보이는 구멍을 뚫고있습니다..^^

요렇게 열심히 뚫어줍니다..

아침부터 이런 공구들 펼쳐두고 사투를....;;; 안하던 몸쓰기 할려니.. 힘은 힘대로 들고..요령은 없고.... ㅋㅋㅋ 어쩌겠어요...
하던건 마무리해야지요...ㅠㅠ

그후로.. 약 한시간을 더 사투를 하고.... 약 11시 반이 되어서야.....

이렇게 로터리 채결하고... 집앞으로 슬슬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돌반 풀반....인 마당을 해집었습니다... 요 몇분을 위해...난 그렇게 힘들었나....자괴감이....;;;;;

그래도 기계는 역시 빠릅니다...ㅠㅠ

한번 갈고나니...점심시간.....

세식구 나란히 돗자리 펴고... 짱깨 시켜서 먹었습니다....

그 후론..... 조금 더 정리하다가.... 우리아들 물놀이만 하고... 넉다운되어서 낮잠을 잤으나....
아들이..한시간만 자고 일어나..나가자고 보챕니다....;;;

한 40분을 동네 산책을 하고는.....

집앞에 세워둔 경운기에 올라타 그렇게 또 놀다가 제가 못버티고...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주말을 지내면서...결론은...... 일하는게 더 편해...ㅠㅠ 여보 미안해..... 난 여기까지인가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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