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R] 출시는 했는데...아직 준비가 덜된듯

in #sct5 years ago (edited)

Road of Rich 게임이 정식 출시 되었습니다. 에서 알 수 있듯이, ROR 게임이 하루 전에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조용하죠? ROR 관련 포스팅이 거의 없습니다. 스몬 베타팩 완판, 카드 장외거래 등으로 시끌시끌 많은 걸 보면 게임 관련 포스팅들이 인기가 없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이유는 단순합니다: 게임이 준비가 안되있어요.


저번 알파테스트 때도 전혀 준비가 안된 상황이었지만, 그때는 극초기 테스트니까,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이런 온라인 게임들은 좀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예전 패키지 게임들의 경우는 초기 며칠이 판매량의 대부분이라 초기 판매에 엄청난 노력이 들었습니다. GTA 등은 첫날 몇백만장이 팔리곤 했죠. 그리고 스몬 베타팩 등도 초기 판매 열자마자 열성 플레이어들의 구매 러시로 꽤 팔렸구요.

그런데... 지금 ROR은 현질은커녕 기존에 현질한 걸 사용하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현질한 물품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도 미지수입니다. 현질하면 주는 DIA를 게임에서 쓰는 골드로 전환 가능한지도 확실하지 않은 판에...


이번에는 "정식 출시" 라고 공지까지 하는 상황인데, 현재 상황은 웬만한 게임들 초기 알파테스트 수준도 안 되어 있습니다. 할 것이 별로 없는 것은 둘째치고, 튜토리얼은 커녕 기본적인 정보조차 없거나 틀립니다.

오늘 톡방에서 문의하기도 한 사항인데, 아래 스샷 두개를 보면 압축적으로 위에 말씀드린 사항들이 보입니다.

던전에 들어가면 나오는 적(몹) 인 산적들 스탯인데요, 엄청나게 많은 항목들이 있습니다. 이 항목들이 뭐가 어떻게 되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어요.

밀리 어택이 12면 밀리 방어 11을 뚫는건가? 아니면 12-11만큼 데미지가 들어가는건가? 아니면 방어가 11이면 받는 데미지가 11% 감소인건가? 알 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HP MP는 보통 게임에서 헬스, 마나로 쓰이죠. 근데 이게 얼마나 쓰이는거지? 역시 알 수가 없습니다. SP는 톡방에서 수차례 문의하고 나서야 스태미나 라는걸 알게 되었을 정도.

191008_bandit1.jpg

그리고 같은 던전을 들어갈때마다 수치가 다릅니다. 위 스샷은 공격력 12 방어력 11이고 최대 HP가 160인데, 아래 스샷은 공격력 2 방어력 1 최대 HP 60이죠. 위 스샷대로라면 제 용병 3명 보내면 그냥 썰리고 올 것이고, 아래 스샷 스탯대로라면 2명만 보내도 산적들 깔끔하게 토벌하겠네요.

191008_bandit2.jpg

이러면 전략... 이고 뭐고 감이 안 잡힙니다. 그러면 그냥 운빨로 몸빵테스팅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까지 하고 싶을지는 의문이군요.

그리고 던전 클리어나 채집/채굴 등을 통해 얻는 자원들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 가격이 얼마인지, 어떻게 팔 수 있는지 이런것도 하나도 설명이 없습니다.


저는 스팀 기반으로 진행한다는것과, 토큰 판매로 얻은 토큰을 전부 스파업하는 걸 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운영진이 발행한 토큰들인 AIT, ROR, IV 세 종류 다 꽤 사들였고, 최근에는 게임 현질 패키지 선판매에도 참여했습니다: [ROR] 일단 현질하고 보는거임

근데 지금으로서는 매우 실망스럽네요...

스팀 기반 게임들 (스몬, 넥콜) 꽤 해왔고 많은 플레이어들을 알고 있는데, ROR에 대부분 별 관심이 없거나 잠시 해보고는 이게 뭐야? 하고 그냥 꺼버리시는 듯 합니다. 저는 이런 계열 게임들 좋아해서 좀더 해볼듯은 한데, 계속 이런 상태면 생각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와우, 워크래프트, 하스스톤 등을 하신 분들은 아실만한) 일리단의 명대사가 떠오릅니다:

너흰 아직 준비가 안됬다!


aaronhong_bann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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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정도 인가요 ㅠㅠ 기대를 많이 하긴 했는데 아쉽네요

내용과 전혀 상관없이 일리단 선생님 대사에 피식하네요, 제 영상에도 나오셨었죠.

Ait 코인 전환 때부터 신뢰가 안 가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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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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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엄청 했었는데, 일리단의 그대사는 아직도 기억 나네요 ㅎㅎㅎㅎㅎ 워크래프트는 희한하게 튜토리얼이 되게 재밌었던 것 같아요 ㅎㅎㅎ 영화처럼 막 진행되는 게 뭔가 신나서 한 판 깨고, 또 한 판 깨고 그렇게 열심히 했었던 듯 ㅎㅎㅎㅎ

저도 워3 엄청 했습니다... 이젠 다 추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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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ㅎㅎㅎㅎ 재밌었죠. 게임은 안 하면 감이 떨어져서 ㅎㅎㅎㅎㅎ 캐릭터 매력이 살아있어서 워3가 좋았어요. ㅎㅎㅎ 전에는 스타만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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