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 백록담에 오르다 1
이번 방학 중 가장 큰 계획은 백록담에 오르는 것이다.
지난 번에 영실 코스로 윗세오름에 올라간 후, 다리에 알이 베어 며칠 고생을 했다.
그래도 다시 한라산을 오르기로 했다.
이번에는 꼭대기인 백록담까지 가기로 했다.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은 백록담이기 때문에 끝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렵다.
백록담에 오르려면 한라산 탐방을 예약해야 한다.
많이들 가는 코스는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이다.
성판악 코스는 길고 관음사 코스는 가파르다고 한다.
우리가 선택한 코스는 그래서 성판악 코스였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도시락도 든든히 싸고, 물도 많이 준비하고, 카메라 들고 5시 조금 넘어서 집을 나섰다.
벌써 주차장이 만차가 되었다고 제주국제대학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문자가 왔다.
도대체 사람들은 언제 나선건지…
성판악 탐방 안내소 앞에 오니 안개가 자욱히 끼었다.
오히려 이런 날씨면 덥지도 않고 좋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등산을 시작했다.
올라가다가 너무 힘들면 속밭 대피소를 지나 ‘사라오름’까지만 가기로 했다.
전에도 한번 급식실 언니들과 갔었는데, 요즘 비가 많이 왔으니 분화구에 물이 많이 차서 그것도 장관일 것이다.
올라가다 힘이 남으면 사라오름 쪽으로 빠지지 않고 진달래밭대피소를 지나 백록담까지 가는 걸로…
등산로 초입에는 야자매트가 깔려있어서 걷기에 아주 좋았다.
이대로라면 백록담까지 갈 수 있을 듯하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뉴스에 보니 백록담에 물 차서 장관이더라구요~
성공하셨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도 기사로 그 사진 봤습니다. 멋지더라구요.
한라산 정상 시리즈 인가요?ㅎ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와우 백록담이라니... 저는 평생 가보지 못할 듯 합니다. ㅠㅠ
의외로 제주도 사는 분들도 백록담까지는 많이 안 가보셨더라구요. 워낙 긴 산행이라서요.
영실코스 다녀오신지 얼마 안됐는데 이번에는 한라산 정상도전이네요..
중간에 비를 만나지 말아야 할텐데요
영실코스는 완전 쉬운 코스였더라구요..
백록담 오름...화이팅 하세요!!!
멋진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