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 책리뷰) 그렇게 죽지 않는다 / 홍영아(4)

in Korea • 한국 • KR • KO3 years ago

IMG_1235.jpeg

지금 우리는 기계가 인간을 살려놓는 이 상황에서 무엇이 죽음인지 정의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허둥지둥 살리지도 죽이지도 못하는 첨단 의학의 늪에 빠졌다.

연명치료라는 것이 만든 지금의 우리의 죽음이다.
연명치료란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심폐소생술 등을 말하는 것이다.
최근엔 이런 연명치료를 사전에 거부하는 확인서를 작성할 수 있다고 한다.
연명치료를 시작하면 중단할 수도 없다. 그건 명백한 살인이므로…
연명치료를 받는 환자는 스스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의식도 희미해지고 의사표현도 힘들어진다.
정말 살아있는 건지를 의심케한다.

나는 연명치료를 거부한다.
나의 이 생각이 임종기에도 실현되길 바란다.

포도당 수액 같은 것이 끼어들지 못했던 그때에 임종에 가까운 노인들은 곡기를 끊고 몸을 비웠다. 그것은 임종을 맞이하는 노인이 보내는 하나의 큐사인 같은 거였다. ’내 몸은 이미 채비에 들어갔으니 준비하라, 나의 장례식을, 우리의 마지막 퍼포먼스를‘ 갑자기 궁금해진다. 이건 자살인가, 타살인가, 자연사인가.

옛날에 읽은 어떤 책에서 호주인가 어느 나라의 참부족 사람들은 죽을 때가 되면 가족과 마을을 떠나 사막으로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고 했다.
천천히 며칠을 걸으며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자연스럽게 맞이하는 것이다.
의술의 발달로 죽지도 못하고 온갖 기계와 호스에 둘러쌓여 삶을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다.
죽음을 숭고하게 받아들이는 숭고함과 침작함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죽음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

Sort:  

연명치료는 정말 아닌거 같아요

 3 years ago 

가족이 결정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하네요

그렇겠죠ㅠㅜ

Coin Marketplace

STEEM 0.05
TRX 0.32
JST 0.078
BTC 66565.95
ETH 1814.66
USDT 1.00
SBD 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