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위해 태국영화에 출연한 한국 배낭여행자들(베트남생활자)<행복한 스팀잇 만들기 프로젝트>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

호치민에 살고있는 @freegon 입니다.

때는 2010년 이네요. 당시 저는 오래도록 인도에서 생활하다 돈이 떨어져 가기시작해 호주에서 돈을벌기위해

워킹비자를 신청후 태국 방콕에서 비자승인을 기다리며 세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세계 배낭여행자들에 여행에 시작이나 마지막 장소로 유명한 지역 카오산로드 입니다.

배낭여행을 좋아하시거나 태국에 여행와 보신분들은 다들 들어보셨을 지역이름 이지요.

이곳에 지내다보면 짦은 단기여행자도 있지만 많은이들이 1개월에서 길게는 10년넘는 기간동안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는게 그리 어렵지 안은 곳입니다.

이중 오래된 여행자들은 당연히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새서 저렴한 숙소로 몰려들기 마련입니다.

물론 저또한 돈이 떨어져가 당시 한인숙소 도미토리 하룻밤 3000원 정도하는 곳에서 1달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돈이 많이 없어도 자유롭고 다들 저같은 사람들이라 비교하며 살 대상이 없으니 저는 정말 행복했었습니다ㅎ

그러던 어느날 제가 머물고 있던 숙소에 태국영화관계자들이 와서 한국인 액스트라가 필요하다고 말하는걸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오!! 이거 해야겠다 돈도없는데` 그리고 하루 일당부터 필요인원을 물어보니 당시 태국돈 1000밧(약3만원)에 10명정도에 한국인이 필요하다는 거에요. 액스트라역활은 그냥 아침 9시~오후 5시까지 클럽에서 주인공옆에서 춤을추면 된다는 겁니다.

OK! ~~~~그리고 저는 그길로 방콕 카오산에 한인숙소를 돌며 액스트라 3만원일당 준다는 사실을 홍보하며

인원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몇시간 안되 참가신청은 완료되고 다음날 아침 8시에 한장소로 모여

장기 배낭여행자 약 10명이 촬영장소로 이동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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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날아침 우리가 도착한곳은 방콕 라챠다에 한 클럽이었죠.

관계자에 애기로는 한국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마친 영화인데 촬영분량이 부족해 주인공 주변에

한국인들을 둘러싸게 하고 뒤쪽은 모두 태국사람이 춤을추며 마치 한국클럽 처럼 보이게 만들어야 된답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우리 한인 배낭족들은 3만원을 벌기위해 그날 하루종일 슈퍼주니어 에 쏘리쏘리노래를

들으며 왼종일 주인공 옆에서 춤을추며 손바닥을 비벼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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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온 장면을 찾는라 며칠걸렸네요.ㅎㅎ 밑에 곤이오빠가 저에용^^ 아이구 부끄

이렇게 우리 한국대표 배낭여행자들은 태국에서 그날 3만원씩 벌어서 시원하게 맥주로 뒤풀이 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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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화 자료를 인터넷에 찾아서 올려봅니다.

서울영상위원회는 서울시의 인센티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로케이션 스카우팅 지원’과 ‘제작비 지원’을 받은 태국영화 '헬로우 스트레인저' 가 19일 태국 500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한다고 18일 밝혔다.'헬로우 스트렌저'는 '셔터' '샴'의 인기로 태국뿐만 아니라 헐리우드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Banjong Pisanthanakun)의 차기작이다.'노잉미 노잉유'(Knowing Me Knowing You)에서 제목을 바꾼 '헬로우 스트렌저'는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으로 여행 온 두 남녀가 우연히 여행을 함께하게 되며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영화의 90%가 서울에서 촬영 되었다.공포영화로 유명한 반종 감독이 처음 시도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라는 점 뿐만 아니라 2년 이상 한국을 생각하며 작품을 준비하고 고심한 반종 감독의 노력과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

그리고 저에게 남은 후유증이 있다면 그후로 우연히라도 슈퍼주니어 'SORRY SORRY' 노래가 들리면

몽유병처럼 몸이 저절로 움직이네요.ㅠㅠ

결국 이영화는 망한것 같에요.ㅎㅎ 여하튼 저에 인생에서 처음으로 액스트라를 연기한 추억을

@momoggo 님에 <행복한 스팀잇 만들기 프로젝트>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을 공유해주세요~

"처음"이라는 주제에 소중한 추억을 공개해 봅니다.

by.@free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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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영화인이셨군요 ^^ 저는 광고 모델이였습니다. 15,000바트를 받았었죠. 그리고 그 회사는 망했습니다.^^ 이지오 폰 이라고...

태국 연예계도 저에 선배이시네요 ^^ 깔라만시 사진은 저도 모르게 제가 정말 공감되서 사진올렸어요. 이해해 주심 감사^^

네. 사진 감사합니다. 재밌습니다.^^

khu này còn nhiều xe lam quá, không khí đông quá ta

Ở đây là thaland... Giống nhau kết xe nhiều như Việt Nam hihi

ㅎㅎㅎ 손을 비비며 쏘리쏘리 ㅋㅋㅋ 넘 웃겨요. 영화배우신걸 몰랐어요 ^^

원하시면 훗날 수유리에 오심 싸인 해드릴게요 ㅎㅎ

아 !! 제가 또 고향에 한번 가겠습니다 ㅎㅎ

ㅎㅎ 재미있고 추억 되는 끝내주는 알바였네요~
댓글을 보니, 님 메트남어도 잘 쓰시네요
외국어 잘 하는 사람 부럽습니다~

해외진출하신 영화배우셨네요ㅎㅎ

다른영화도 훗날 올려볼게요 ㅎㅎ.또있습니다.

오 택시가 저렇게생겼군요 신기해요

태국에서 툭툭이라고 말하더라구요 ^^

정말 색다르고 재미난 경험을 하셨군요~
저도 카오산로드에 한 1주일 머문적이 있죠.
저녁이 되면 온거리가 클럽이 되는 곳이긴 하지만
혼자가니까 구경만 하게 되더군여 ㅠㅠ
다른 여행자들이랑 말을 하고 싶긴한데 영어가 안되서 말이죠 ~ㅋㅋ

영어 안되셔도 분위기에 취했으리라 생각 되네요.ㅎㅎ 저도 콩글리시에요.. I can not speak england 😊

이런. 배우이신 줄 몰랐습니다! ㅎㅎ

3만원 일용직 이에요😀

하하 재미난 추억이네요

영화에도 출연하시고~ 춤도 추시고~ ㅎㅎ

그러게요.. 어릴적 나이트가면 눈만 돌렸는데 제가 하루종일 춤만 출주는 저도 몰랐네요

아! 재미있는 경험이시네요.

네. 지금생각해도 3만원번다고 몸댕이 굴리던 추억이 ㅋㅋ

한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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