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유전무죄 무전유죄>

홀리데이 (Holiday, 2005)

70년대 이전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다 알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가 코딱지만하던 어린시절 1988년 서울올림픽에 열기가 채 식지도 않았을때 교도소로 이송 중이던 호송버스에서 총과 실탄을 뺏어서 탈출한 "지강헌"을 포함한 12명이 벌인 실제 탈주극을 세월이 흘러 약 18년뒤 영화로 제 구성한 작품입니다.

<지강헌사건>

1988년 10월8일 화창한 토요일 오후 지강헌을 선두로 영등포 교도소에 수감됬던 12명의 미결수들이 호송버스를 탈취했습니다. 며칠후 집단으로 탈주한 죄수들 중에 지강헌을 포함한 4명은 북가좌동 어느 저택에서 고모씨 일가 인질극을 벌렸고 천여명의 경찰들이 포위했지만 인질들에 안전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상황이였습니다.

그리고 몇시간뒤 지강헌은 탈주범 동료들에게 자수를 권유하며 인질과 함께 밖으로 내보내지고 집안에 있던 또다른 2명에 탈주범은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왜그랬을까?

당시 지강헌의 형량은 징역 7년에 보호감호 10년 총 17년 이었습니다. 이렇게 무거운 벌을 받게된건 라면 한박스와 556만울 훔친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해 비해 당시 전두환에 동생인 전경환은 .... 이건 뭔밍"

지강헌은 가족들의 "자수를 하라"는 설득에도 불구하고 다른선택을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혼자 남은 지강헌은 경찰들에게 Bee Gees "홀리데이" 테이프를 다라 요구한후 이노래를 들으면서 당시 생중계 되고 있는 카메라를 향해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 회침을 끝으로 그는 자살시도를 하는데 깨진 유리조각을 손에 쥔 그에게 경찰들이 쏜 총알이 날아듭니다...그리고 병원으로 바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범죄자를 옹호하려고 적은글은 아니고 영화에 중점 내용이 위 실화를 바탕으로 제 구성했기에 위사간을 머릿글로 올려봅니다.30년 넘게 흘른 요즘세상도 그리 많이 바뀌진 않은것 같습니다. 국민들 돈 갈아챈 mb같은 사람도 몸 아프다고 여전히 집에서 띵가띵가 하는 세상이니까요.

홀리데이 (Holiday, 2005)

홀리데이에서 지강헌을 연기한 이성재는 개봉당시 처음으로 국민배우라 할만큼 더욱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줬던것 같습니다.

영화속 재미를 위해 재구성되 인물 민수형은 이성재를 괴롭히는 악역 연기를 위해 실제로 생니를 뽑아서 은니를 박았뎁니다.... 역시 카리스마 ,,
굉장한 열정입니다.

홀리데이 속 스토리는 단순히 지강헌이라는 한 인물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는 않고 1988년 도 당시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만이 살아남는 냉혹한 현실..
판자촌과 타워팰리스가 한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 공존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행사를 위해 무참하게 판자촌이 무너지고 그 와중에 집을 잃고 죽어간 사람들은 올림픽의 열기에 다시 묻혀져가는 우리나라에 과거 실 모습을 세월이 흘러 영화로 다시한번 이야기 하려 했던것도 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정말 미개했던 옛 공권력의 부정부패를 너무나 잘 그려낸 영화 물론 30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많이 달라지지 않았지만요...쩝

•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3311-holli-dei?language=ko-KR)
• Critic: (AAA)

peace~
@free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