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운 이야기 같지만 우리도 때로 이들과 다름이 없다면 어쩔것인가.

2012년 대선 전이었다.
일을 마치고 대포집에서 막걸리 한잔을 하고 있는데 옆에 내 또래 사람들이 박정희 칭찬을 유치발랄하게 해대고 있었다. 그래 궁굼증을 참지 못해 물어봤다.

나 : 선생은 박정희에 대한 전문지식은 어데서 얻은거요?
선생 : 당신은 테레비도 않봐요? 테레비 보면 다 나옵니다.

"독일은 세금이 45%를 내야하니까 그런걸 유지할 수 있었던 거다” 라는 논리를 펴시는 분들이 다수 있었다.

아마 그분들은 조중동이나 소위 테레비를 통해 그 고급정보를 얻었으리라. 맞다 45%의 세금을 적용해서 납부하는 소득군이 있다. 바로 대기업 임원진처럼 연봉 3억원 이상 받는 자들에게 부과하는 부자세(Reichensteuer)가 바로 그것이다.

물론 연봉 약 7천만원 이상자들부터 부과하는 42%의 소득세 구간도 있지만 기초공제 약 천만원 등을 제외하고 나면 우리나라 직장인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결국 등록금이나 병원비도 세금으로 간주한다면 우리는 독일 국민들보다 두배, 아니 그 몇배의 세금을 강탈당하고 있는 셈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서민들의 세금으로 부자들을 먹여살릴 뿐더러 여기에 정치인들과 고위 공직자들이 편승에 도적질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언론들은 그들의 생존을 위해서 권력에 기생해서 거짓 기사를 제공함으로써 일제 강점기부터 줄기차게 우리의 정신을 멍들게 했고 지금까지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다.

우리 국민은 언제 선전에서 자유 로워 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