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ryptocurrency - 코인 초보의 첫 ICO 참가기

floridasnail (76)in #kr • 7 years ago (edited)

이 코인 초보자가 지난 번에는 ICO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들을 소개했었죠.
https://steemit.com/kr/@floridasnail/my-cryptocurrency-to-get-info-about-ico-ico

이 중에서 제 관심을 끄는 것들이 몇 개 있었는데요.
저는 테크나 신기술의 대한 지식이 없어서 아무래도 주로 실생활에 활용 가능할 만한 코인이나 토큰에 관심이 갑니다.
미국에 와서 월급을 받고 세금을 내고, 차를 사고 집을 사고, 펀드에 돈을 넣고, 회사주식을 받는 등 일련의 경제 활동을 하게 되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크레딧 스코어도 올려야 하고, 스코어가 좋아도 히스토리가 짧다고 자동차 론에 비싼 이자를 내야하기도 하고, 주택 구매를 위해 뽑은 크레딧 리포트에는 같은 이름, 다른 사람의 collection 레코드가 올라가 있어서 수정 신청을 해야하기도 하고 등등
Identification, Fico score 관리 등, 뇌가 단순한 제겐 너무 복잡하더군요.

그러다 보니 블록체인의 기술을 이용하게 간단하게 아이디 확인을 해준다는 CIVIC 에 관심이 가더군요. 백서도 읽어보고 앱도 다운받아보고 나름 알아봤지만, 사실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앞으로 실생활에 많이 쓰이겠지 하는 막연한 아줌마의 기대에 의한 묻지마 투자이겠지요 ㅎㅎ

그래서 아주 소액을 처음으로 시도해보았어요.
ICO 시작 시간이 일하는 시간이다보니 눈치보면서 모바일 폰으로 해야만 했죠.
다른 ICO들은 시작하자 마자 마감되었다고 하던데 여기는 시작하자마자 번호표를 배부하더군요.

Capture+_2017-06-21-09-08-41.png

나중에 보니 그리 운이 나쁘지는 않게 앞번호를 받았더라구요. 하지만 이더 송금 과정에서 폭주가 생겼었던 즈음이라 제 차례는 3시간 후에나 돌아오더군요.
이미 1000개 단위는 다 나간 상태였고, 가스나 데이터 값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준비했지만 모바일 폰으로 하는지라 쉽지않고 역시 이더 송금은 지체된 상태였어요. 나중에서야 트랜잭션이 거부된 걸 알았죠. 포기하고 열심히 본업에 충실했습니다 .
오후에 집에 돌아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들어가보니 아직도 진행중이었고 22000번대의 번호표를 다시 받을 수 있더라구요. 1시간여 기다린 후에는 100개 단위밖에 살 수 없었지만... 이더 트렌잭션이 못 미더워 2번 시도 하였고 이번에는 2번 다 확인되었어요. (나중에 1번은 중복 신청이어서 환불된다는 이메일을 받았지만...)
Screen Shot 2017-07-09 at 7.46.37 AM.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