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래프팅의 추억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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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꺽인 더위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는데 뜬금없이 래프팅타러 가고싶다는 큰아이.. 꼬맹이들 데리고 래프팅 다녀온게 벌써 1년전이네요..
부산부터 올라오면서 들러들러 휴가를 보냈던 저희는 래프팅을 하기위해 산청 경호강으로 슝하고 날아갔더랬죠. 20대 초반에 2번 다녀오구 정말 오랜만이어서 감회가 새로웠어요. 이렇게 식구들과 함께 올꺼란 생각을 못했거든요. 그때 그 신나는 기분은 여전하지만 ㅋㅋ 이젠 아주미가 되어 어느새 몸을 사리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더랬어요.
완전 무장하고 가이드님의 안전교육 받고 출발~~~~~
물은 무섭고 싫지만 젤 열심히 대답하고 환호성도 구호도 젤 열심히 외쳐댄 저는 아줌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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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하나둘~~~팔이 빠질때쯤 쉬어가는 코스
강옆 간이 매점..그 한켠에 다이빙대 만들어주신 가이드님~~~ 고갱님들 자 자 뛰어드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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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난 큰님과 그 다음 큰님... 그 와중에 매뚝님 잡으러 다니는 마지막님.. 전 그저 사진이나 찍쇠...
그런날 빤히 지켜보던 가이드님 ㅋㅋ 날 누님이라 호칭하셨더랬죠 ㅎㅎ
"누님도 다이빙 한번 하십쇼~~" ㅎㅎ " 전 물을 좀 무서워해서요"... 했더니 안전은 제가 책임집니다:.
워워 전 그냥 사진이나 찍을께요 했더니 ㅋㅋ 누님 그럼 그 사진 제가 찍어드릴테니 어디든 가서 서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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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가 찍을께요 전 셀카 아니옵니당...애들 찍는거랍니당... 그럼 누님 제가 애들캉 누님을 찍어드릴께요^^
저리가!!!!!! 귀찮게 하지마!!!!!! 혼자 놀게 냅둬유!!!!! 가이드님 정말 친절이 차고 넘쳐흐릅니다.
휴식 끝나고 배타고 돌아오는길 다들 즐거운 시간되셨냐 묻는 말에 젤 크게 네^^ 하고 대답했는데 ㅡㅡ 저희 배에 거짓말쟁이가 한분 계시지말입니다. 저 누님은 오늘 놀지 않으셨지말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정말 저희 가이드님은 이 아주미를 디게 간섭많이하시지 말입니다..
어쨌거나 우리 아이들 생애 첫 래프팅 경험하고 신난다며... 물론 노젖지않은 막내님은 난 언제 노냐고 물어보셨다는ㅡㅡ그 추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는가봅니다..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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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와..어린 나이에 레프팅을?! 멋있네용^^보기만해도 시원하니~재밌을거 같아요!'ㅎㅎ

작은 아이들은 배안에 태워줘요.. 그래서 노를 잡을 일이 없답니다. ㅋㅋ 그래서 짜근 아인 재미없어하고 심지어 졸기도 했오요.. 어린이들이 있는 팀을 따로 구성해서 태우기때문에 위험하지 않게 태워준답니다..래프팅은 사실 거칠어야 제맛인디 말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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