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104일차, 모교 운동장 러닝을 하며 추억여행
저의 고향 대구에 온지 이틀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아침 7시에 일어나 집 근처에 있는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뛰어갔는데요.
300원짜리 컵떡볶이를 자주 사먹었던 분식집..
어릴 때는 그렇게 넓고 커보였던 학교 건물이... 이제 성인이 되어서 보니 얼마나 작아보이던지..
새삼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것이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대구는 아침 7시에도 어찌나 해가 쨍쨍하고 뜨겁던지...
오늘도 너무 더워서 후반 8분을 남겨놓고 달리기를 멈추고 걸었네요..
오늘의 3렙 미박에선 에피잼이 2개 나왔습니다.
불과 몇개월 전에는 에피잼이 나오면 그래도 수익이 꽤 괜찮았는데, 요즘에는 컴포트 잼이 아니면 나머지 3종류 잼들은 다 똥값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느덧 에피의 시대를 넘어, 럭의 시대도 잠깐 왔다가 가버리고, 이제는 컴포트의 시대가 열린 것이 확실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 업데이트 이후로 스테픈의 방향이 또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