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t] sct의 철학 1.3 과 반반무마니

안녕하세요, fenrir입니다.

요즘 SCT 단톡방에서 운영자들과 홀더들의 대화를 듣고 있으면 정말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운영자들은 대체 스팀에 대해 얼마나 파고 들었고 그에 대한 준비를 했길래 이런 서비스를 만들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거의 이를 갈고 만든 느낌이랄까? ㅋㅋㅋ

암튼 기존의 스팀잇과 sct의 가장 큰 차이점은 1.3배 보상과 저자: 큐레 50:50입니다.

사실 저자: 큐레 50:50는 저도 스팀잇에서 꼭 바뀌었으면 했던 항목이라 당연하게 여긴 반면에, sct의 1.3배 보상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왠 걸,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정말 1.3은 신의 한 수 인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기존의 스팀잇은 POB(Power of Brain, 이하 좋은 글)을 모토로 내세웠지만, 절대로 POB가 나올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일단 저자: 큐레가 75:25이니 다량의 스파를 보유한 자가 좋은 글에 보팅할 이유가 없습니다.

보팅해봤자 글 쓴 사람은 75나 먹는데 나는 25밖에 못 먹기 때문입니다.

구조 상 가장 유리한 것은 나와 비슷한 스파를 보유한 사람끼리 맞보팅을 하거나 보팅봇 서비스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 다 아시다시피 스팀잇은 POB가 아니라 POS(Power of SteemPower) 또는 POR(Power of Relation)입니다.

반면에 SCT에서는 POB가 가능합니다.

왜냐? 반반 무마니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1.3배 보상이 있기 때문에 동일한 파워를 가지고 큐레이팅을 할 시, 보상이 더 많이 찍혀 있는 글에 큐레이팅을 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피워를 가진 입장에서 가장 유리한 행동은 나 이외의 큰 파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포스팅에 보팅을 하는 것이 아닌 보상이 가장 많이 찍혀 있는 글에 보팅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좋은 글에 보상이 많이 붙어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선정된 20명의 큐레이터나 운영자가 좋은 글을 찾아내서 큐레이팅을 하게 되면 그 글에는 보상이 붙기 시작하고 그 이후로부터는 선순환이 시작됩니다.

보상이 크면 클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큐레이팅을 하게 되며, 누이(글 작성자) 좋고 매부(큐레이터)도 좋은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좋은 글을 쓴 사람은 본인의 파워와 관계 없이(물론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글을 쓰면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보상을 위해 더 좋은 글을 쓸 것이고, 파워를 가진 사람 또한 그런 글에 보팅을 함으로써 본인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코파시님의 말씀처럼 1.3배 보상은 가장 이기적인 행동이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설계이며, 이를 통해 SCT는 가치를 창출하고 반드시 기존의 스팀잇보다 나은 서비스로 나아갈 것입니다.

요즘 SCT가 눈이 휙휙 돌아갈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의미를 다 파악하긴 힘들지만 이제는 그냥 믿고 따라가도 되지 않을가 싶습니다.

물론 쫄보라서 이것 저것 더럽게 많이 재보긴 하지만 말입니다. ㅋㅋㅋ

내일 아침이면 SCTM도 개봉박두입니다.

이미 흥행에 성공한 것 같지만서도 ㅎㅎ 앞으로도 쭈욱~ 잘 나아가길 바래봅니다.

아니 그래야만 합니다. ㅋㅋㅋ

---

이상입니다.

밤이 매우 늦었습니다. 모두 좋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