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mp of the day - 20211218

초음파 식기세척기를 알게 되어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가격 문제만 아니면 질렀을 것 같네요.
작은 용량이거나 물에 담궈서 쓰는 제품 사서 좀 써볼까 싶기도 합니다.
교회발(發)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150명을 넘어선 17일 정부가 종교시설 추가 방역조치를 내놨다. 그런데 PCR검사 음성확인서가 없어도 미접종자 299명이 함께 예배를 볼 수 있게 허용했다. 접종완료자는 인원 상한을 두지 않아 교회 규모에 따라 수천 명도 모일 수 있다.
자영업자들에겐 충분한 보상 없이 고강도 규제를 반복하면서 유독 종교시설 방역에는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데 대해 방역당국은 '종교의 자유'를 이유로 들었다. 전문가들은 종교시설이야말로 더욱 강도 높은 방역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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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자의 종교활동은 299명까지 허용됐지만, 집회는 49명까지만 가능하다. 정부는 집회에 행사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는 49명까지, 접종완료자 등은 299명까지 모일 수 있게 했다. 종교의 자유보다 집회의 자유에 더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한 셈이다. 중수본은 이에 대해 "집회는 구역 내 밀집도를 판단할 수 없고, 구호를 외친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종교시설 방역 조치는 형평성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당장 18일부터 식당·카페 등의 자영업자, 소상공인은 또 영업시간 오후 9시, 사적모임 4명 제한 적용을 받는다. '매출 감소분 100% 보상'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정부는 100만원을 지원하겠다며 달랬다.
확진자가 방역망 밖에 있었다는 것은 ‘방역 당국이 감염 가능성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 감염자’라는 뜻으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위험을 경고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격리 중이 아닌 일상생활 중에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확산세는 커질 수밖에 없다. 확진자가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방역 내 관리비율이 떨어진 이유는 역시 인력 부족이다. 일상 회복 이전보다 확진자가 4배 넘게 늘었지만, 역학조사관은 충원되지 않았다.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10월 515명이었던 역학조사관(질병관리청 119명, 지방자치단체 396명)은 11월 514명으로 되레 한명 줄었다.
C 준장의 경우 2017년 성폭력 범행을 저질렀는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최소 감봉조치를 하도록 한 육군본부 징계 규정을 어기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는 점을 참작해 서면 경고조치만 했습니다.
'성범죄를 저지른 군인에 대해서는 형량을 줄일 수 없다'는 규정까지 어긴 것입니다.
성매매 혐의를 받았던 한 육군 대위 역시 지급한 돈이 크지 않았다며 최소 감봉의 징계 대신 근신 10일의 '솜방망이 처분'만 받았습니다.
이렇게 성범죄 사건을 저지르고도 징계 없이 군 생활을 이어간 군인은 최근 5년간 모두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대장의 징계 묵살도 영향을 미쳤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는데, 이런 제 식구 감싸기 관행이 성범죄의 온상이 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아이가 진짜 민폐냐’는 물음은 어쩌면 노키즈존 논란에서 부차적인 이야기입니다. 이 시대의 아이는 실제로 예의가 부족하고 사회생활의 규칙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또래나 (부모가 아닌) 다양한 어른들과 ‘어슬렁’대고 어울리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기회를 빼앗겼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그를 민폐 취급하고 사회에서 아예 배제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김현경은 <사람 장소 환대>에서 누군가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사람 됨을 연기할 수 있는 상호작용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즉, 쉽게 말해 상대방이 나를 사람으로서 인정하고 교류해야 그 안에서 배우며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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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아이가 사회 규약을 배우는 것은 사람이 낯선 언어를 배우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나는 알파벳도 더듬대는데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내게 ‘쏼라쏼라’를 기대하고 있다면 기가 죽을 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완벽함을 기대하는 사회에선, 당연히 외국인 등 외부인에게도 높은 장벽을 세울 것입니다. 이런 사회에선 모든 부분에 있어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금세 ‘민폐’로 튕겨져 나옵니다.
왜 가해자가 남성인 경우에도 여성 탓을 할까? 남성인 그들은 워낙 고귀한 신분이어서 대신 매 맞는 여성이 필요한 것일까? 무슨 사건이든 누가 가해자든 여성부터 때리는 이들을 보면, 나는 늘 동화 '왕자와 거지'의 '매 맞는 소년'이 떠오른다. "오월이 네 이년, 뭐하는 게냐! 얼른 주안상을 들이지 않고!"라고 호통치는 조선 시대 양반 나으리도 생각난다. 그들은 자신의 마음을 짐작해서 여종처럼 미리 빨리빨리 움직이지 않은 것이 못마땅한 것일까? 흠, 한 가지는 확실히 알겠다. '매 맞는 소년'이든 '오월이'든,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여성은 남성인 자신과 같은 민주 공화국의 시민으로 여기지 않는 구시대의 퇴물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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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정보 드립니다. 분노하고 논평하는 여성 단체나 페미니스트의 글이 하나도 안 보이는 이유는 본인의 SNS 친구가 다 그 밥에 그 나물이기 때문이에요. 저는 많이 보이거든요. 역사 오래된 여성 단체, 꾸준히 활동하고 계신 페미니스트 많습니다. 그 단체나 활동가분들 팔로우하셔서 글 받아보시기를 추천해요.
장애인 이동권 시위로 인한 지하철 지연으로 짜증이 난 당신이라면, 이 다큐멘터리를 권한다. 그리고 장애인들의 목숨을 건 투쟁으로 설치한 엘리베이터를 누가 이용하고 있는지 떠올려보자. 노인, 무거운 짐을 든 비장애인들로 가득하다. 나도 무거운 짐이 있을 때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이렇게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스템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이롭다는 사실과 우리는 누군가의 투쟁에 빚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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