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 오른 이오스, 앞으로 더 오를까 내릴까
나는 이오스 투자자이지만, 차트를 본다거나 투자에 특별한 안목이 있지 못하다.
단지 상황에 맞게 대처하려는 것뿐이다. 이 글을 적는 목적도 과거에 내가 상황변화에 대처했던 방식의 득실을 따져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이 글은 블록체인에 기록될 것이니까 나중에라도 언제나 시간이 날 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글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한 글이다.
최근 이오스의 변동이 있었는데 글을 쓰지 못했다. 글을 쓰는 것에 조금은 싫증이 났기 때문일까? 그것은 아니다. 사실 나는 이오스가 이렇게 급속하게 많이 오를지 몰랐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2천개의 이오스 중에서 500개 이상을 처분했다. 많은 액수를 처분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 보면 너무 낮은 가격에 처분한 것 같다. 물론 7천 중반에서 매도한 것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6천원 후반대에서 매도했다(나는 언제나 매도와 매수를 분할해서 하고 있다. 내가 저점과 고점을 잘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이오스 중에서 330개 정도는 "체인스" 거래소에 옮겼고, 나머지 1천개 정도는 이오스 계정을 만들어서 그곳으로 옮겼다.
업비트에는 100개 정도를 그냥 놔 두었다. 사실 업비트는 현금 입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잘 이용하지 않지만 혹시나 이오스가 아닌 다른 암호화폐로 갈아탈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주 일부인 100개 정도는 일단 업비트에 옮겨놨다.
그리고 이오스의 툴킷(eostoolkit.io)을 이용해서 몇몇 BP에게 투표도 했다. 얼마 되지 않은 스테이킹이었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을 것이다.
계정에 이오스를 옮긴 뒤에 스테이킹을 하지 않아도 에어드랍이나 에어그랩을 받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도 없다. 투표 외에 스테이킹의 장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스테이킹의 다른 장점이 발견된다면 1000개의 이오스는 어차피 장기 투자할 것이니까 스테이킹할 것이다.
희망과 현실은 다르다
지금 500개 정도의 이오스를 매도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오스가 오르든 내리든 별 상관이 없다는 마음이다.
아마도 이런 마음 상태이기 때문에 이오스의 미래를 전망하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다.
아마 이오스를 전부 팔았다면 이오스가 내려가길를 바랄 것이고, 하나도 팔지 않았다면 이오스가 계속 오르기를 바랄 테니까.
우리는 "희망"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혼돈하기 쉽다. 자신의 희망사항을 마치 미래에 이루어질 현실로 착각하는 버릇은 아주 강력하다. 이런 성향 때문에 투자를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종종 현실과 희망을 혼돈해서 나의 희망에 따라 아무런 근거도 없이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도 그렇다. 과연 이오스가 내 희망대로 올라갈지 내려갈지 모르겠다. 다만 다양한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맞게 대응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내가 1000개는 존버용으로 놔 둔 것은 기본적으로 이오스가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나는 이오스의 평균단가가 얼마인지 알지 못한다. 한번도 이오스의 전체를 팔거나 산 적이 없었다. 계속해서 소량씩 매수하거나 매도했다. "물타기"는 지속적으로 수행되었으나 손해구간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를 때에는 일부를 판매했다. 또한 주거래소를 빗썸에서 업비트로 옮겼다가 다시 고팍스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오스의 단가가 크게 조정되었다. 지금 고팍스 계정에서 이오스의 평균가격은 7천원 초반으로 되어 있으나, 사실은 1만원 가량이지 않을까 짐작하고 있다. 어차피 이오스의 가격이란 올랐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하기 때문에 지금은 굳이 "평단"을 알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냥 평단을 계산하지 않고 지금의 상태에서 최대한 손해를 줄이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손해를 줄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희망한다.
가격전망
그렇다면 미약하나마 차트를 통해서 이오스의 가격을 전망해 보자.
이런 형태를 "역 해드 앤 솔더"라고 한다. 저점을 지난 후 상승하는 모습이다. 과연 그럴까?
조금 시야를 확대해서 3시간봉을 본다.
이오스가 4월초에 급격한 상승을 겪은 후 중순경부터 8월 중순까지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8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상승한 것이 새로운 상승세의 시작인지, 앞으로 계속 있을 "하락 파동"의 연장에 불과한 것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아마도 나의 차트 분석력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상승으로 보기에는 다소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이오스의 거래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거래량에 따라 가격이 아주 좌우되는 것은 아니므로, 거래량으로 상승이나 하락을 속단하기는 이를 것이다.
아마도 이오스는 비트코인을 따라갈 것이기 때문에 이오스 단독 차트만으로는 분석이 어려운 측면도 있다. 비트코인 차트도 본다.
비트코인 차트에서 특징적인 것은 "변동성이 계속해서 줄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 하락의 큰 충격으로 크게 요동을 쳤던 가격의 진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진폭의 "주기"도 점점 늘어지고 있다.
하락 충격의 효과가 사그라지는 "수렴지점"에 아직은 도달하지 않은 것 같다. 즉 상승이든 하락이든 새로운 방향을 틀게 될 이른바 "삼각수렴"의 지점에 아직은 도달하지 않았지만 머지 않아 도달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새로운 저점을 갱신하든지, 완전히 방향을 틀어서 상승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
지금은 하락의 "충격"이나 에너지가 점점 줄어들어 소강상태로 나아가는 단계에 있고, "상승충격"으로 뭔가 획기적인 것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지지부진한 상태가 올해 연말까지는 가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처럼 이오스도 지지부진한 상태가 길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지금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심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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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글 잘 보았습니다.
제 스스로 현실을 못보고 희망에 사로잡히지 않기를 ...
그러니까요, 냉정한 현실 인식이 먼저겠지요.
하지만 암호화폐는 희망을 먹고 사는 것이니 희망도 마음 한 켠에는 품고 있으렵니다.다만 희망이 현실에 대한 인식을 방해하지 않았으면 해요.
이오스 계정이 없다면 마나마인에서 만든 계정생성툴을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https://steemit.com/kr/@virus707/2uepul
감사합니다. 덕분에 마나마인에서 이오스 계정을 생성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