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저편 -설레임

in #kr8 years ago

사무실을 정리하고 퇴근 준비를 하는데 전에 근무했던 사회복지시설 센터장님이 오셨다,
대뜸 "00이 기억나?" 가물가물한 기억 을 비집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었다.
뭔가 불만 스럽고 슬픈 듯한 여린 얼굴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오빠 둘과 생활하고 있는 아이로 재가서비스 지원을 받는 소년 소녀 가정이었다.
4년 정도 주2~3회 서비스지원을 하며 많은 것을 겪었다. 같이 아파했고, 같이 기뻐 했다.
큰오빠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오빠 둘은 같이 지내고 00이는 할머니가 데리고 같다.
10여년이 지났다.
그리고 어제 그 이름을 들었다.
가슴이 벅차고 아렸다.
신입사원으로 사회복지사를 뽑았는데 그 아이란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출근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00란다.
나는 조금 있다 그아이를 만나러 갈 것이다.
설레인다.
그 여린 얼굴이 아른거리고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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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 감사히 보았습니다.
좋은 콘텐츠를 만드시길 기원 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글이네요.
태그에 KR-WRITING, KR-NEWBIE 등 올리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좋은 글인데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잘 읽고 갑니다.
따뜻하네요.
앞으로 더 좋은 글 기대할게요.

처음 써보는 글에 이렇게 댓글이 달리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태그는 말씀하신 것처럼 해볼께요.
고맙습니다.

대단한 인연인것 같아요. 폭풍우의 시기를 지나 성인이 된 모습을 보는 느낌은 어떤느낌일까요? 글에서 반가움이랑 설레임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좋은글에는 보팅으로 보답을 해드려야하는 것 같습니다. 설레임보다 더 행복한 내일되세요!

예쁘 컵과 명함 지갑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밝은 미소가 잘 어울리는 아가씨로 성장했더라구요.
저를 기억해 줘서 기뻤습니다.

반갑습니다! :) 따듯한 스토리, 그리고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소중한 인연...
잊고 살았던 말이었습니다.
나이가 드니 모든게 점점 무뎌지더군요.
오래 간만에 행복했습니다.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관계를 지속적으로 갖는게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 아이에게 저는 잊고 싶은 과거이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래도 조심스럽게 관심을 보일려구요.
고맙습니다.

같은곳에 사회복지사로 지원했다는 점이
그 친구로 하여금 잊고만 싶은 과거는 아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드네요.
저도 유년시절 어려웠던 성장과정 안에서도 어머니께서 봉사활동 다니시는걸 보았고
제가 사진일을 하게되면서 사람살리는 사진을 하자라고 생각했던건 그때의 마음이 작용한게 아닌가 하거든요
그친구에게는 님께서 그런 롤모델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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