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주렁주렁”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image

안녕하세요 파치아모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남에 위치한 실내 동물원 “주렁주렁”을 다녀왔는데요. 아무래도 실내다 보니 작은 동물들 밖에 볼 수 없었지만 가족들이 모두 동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주렁주렁의 알찬 구성과 체험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서 소개해 드립니다.

주렁주렁은 30분 단위로 테마별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시간표를 잘 체크하시고 돌아보시면 체험을 통해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되니 사진을 찍어 놓으세요~! 특히나 어린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풀어놓고 아이들이 노는 것만 보아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ㅎㅎ

첫째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카멜레온입니다. 책을 볼때 열대성 기후에 서식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없다고 아이에게 이야기 해줬는데 눈물이 주렁주렁 달리길래 동물원에 가면 볼 수 있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주렁주렁으로 온 가장 큰 이유도 이 아이들을 보기 위해서였는데요 실제로 보면 알록달록한 피부색이 정말 곱습니다.
개인적으로 뿔이 나있는 잭슨카멜레온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없어서 쪼금 아쉬웠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더 보고 싶어서 온것 같네요;;ㅋㅋ

수족관도 꽤 넓게 있고 어종도 다양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두바이, 일산, 63빌딩, 롯데, 해운대 등등 갈 수 있는 모든 아쿠아리움은 다 가볼 정도로 물고기를 좋아하는데 이곳에 사는 아기자기한 물고기들도 독특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다른 곳에 잉어들도 많이 있는데 먹이 주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여유있게 늘어져있는 사막여우와 갈라파고스육지거북이네요. 사막여우는 언제봐도 귀여운 것 같습니다. 어린왕자에서 중요한 조연을 맡기도 한 사막여우는 최근 붉은여우에게 많이 잡아먹혀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를 본것 같네요. 작은 동물이나 곤충만 먹을 정도로 아기자기한 아이들이라 붉은여우처럼 교활한(?) 아이들에게 꼼짝을 못하는 것 같아 조금 불쌍한 생각도 들었어요ㅠㅠ

갈라파고스육지거북도 자연에서 찾아보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200년을 넘게 사는 아이들인데 환경오염에 하나 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거북들은 동물들 중 심장이 느리게 뛰는 편인데 이런 점 때문에 장수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우리 사람들도 흥분하거나 화가 나면 심장이 빨리 뛰잖아요. 그럼 수명도 줄어들어요. 매사에 차분하고 평화로움 상태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한 쪽에는 닥터피쉬들이 우글우글 거리고 있어요. 웃긴게 아이들이 손을 넣으면 달려드는 아이들이 적지만 어른들이 손을 넣으면 떼를 지어 몰려듭니다. 사진이 혐오스러워 올리지 못하겠네요 ㅋㅋㅋㅋ 덕분에 손은 상쾌해졌지만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캥거루 사촌인 왈라비는 아주 작은 친구에요. 사람들을 보고 따라하는건지 더워서 그런건지 대야에 담긴 물에 손을 식히고 있네요 ㅎㅎ

구관조처럼 생긴 저 새의 이름은 까먹었는데 상당히 영리했습니다. 이름을 불러주니 날아와서 아이의 손에 앉더라구요. 관리를 하지만 발톱이 날카로운 편이기 때문에 고무아대를 꼭 착용하셔야합니다~!!

꽤 큰 규모로 아이들 놀이방도 있어서 둘러보다 힘에 부치면 아이들을 풀어놓고 여유있게 차 한 잔을 하도록 합시다 ㅎㅎ 실내는 약간 더운편이기 때문에 가벼운 차림으로 가세요~!

공연장에서는 중간중간 마술쇼와 풍선쇼가 펼쳐집니다. 앞쪽에 자리를 잘 잡았더니 첫째가 당첨되어 마술 체험을 했네요. 어리바리한 첫째 덕분에 두배로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선물로 받은 풍선을 집에 돌아오는 내내 마술사아저씨가 줬다며 자랑했는데 도중에 터져버려서 금방 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테이스팀에 올라온 맛집을 찾아갔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을 닫았더라구요 ㅠㅠ 결국 집 근처로 와서 식사를 해결하면서 마무리했네요~!

아이가 있으시거나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미세먼지가 안좋은 날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고 중간중간 볼거리, 체함거리가 많아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멀리 안나가~ 좋은 하루 보내~^^

aaronhong_banner.jpg




행복이 “주렁주렁”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image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dclick-imagead

Sort: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제목부터 주렁주렁 하네요ㅎㅎ

다음 편에도 동물(파충류)들이 주렁주렁 할거에요~!ㅋㅋㅋ

아이에게 정말 좋은 시간이였을 것 같네요.
물론 어른인 저도 즐겼을 것 같은^^
사막여우의 모습과 설명에 더욱 눈길이 갔습니다.

사막여우는 환경오염으로 사막화 되는 곳이 많아지면서 활동 반경은 넓어지지만 사냥감이 줄어둘어 자연에서 살아남기가 힘든 환경이 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더 아프네요ㅠㅠ
동물원 같은 곳에 가면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생물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더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작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동물원이네요~

Posted using Partiko iOS

일산이랑 몇군데에 더 있다고 들었어요. 각각 테마가 다른데 하루종일 둘러보기 좋습니다~^^

동물을 좋아하지만 무서워합니다~ ㅋㅋ 용기내서 가봐야할꺼같네요

뽀돌형이 다가간다면 동물들도 용기를 내야겠네요!!!

저새는 토코투칸으로 남미의 대표적인 새죠.ㅎㅎ

역시 동물 애호가 키위님!!

주렇주렇ㅎㅎㅎ

Hi @epitt925!

Your post was upvoted by @steem-ua, new Steem dApp, using UserAuthority for algorithmic post curation!
Your UA account score is currently 3.377 which ranks you at #7424 across all Steem accounts.
Your rank has not changed in the last three days.

In our last Algorithmic Curation Round, consisting of 330 contributions, your post is ranked at #155.

Evaluation of your UA score:
  • You're on the right track, try to gather more followers.
  • The readers like your work!
  • Good user engagement!

Feel free to join our @steem-ua Discord server

주렁주렁이 체인이구나 ㅋㅋㅋ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7
JST 0.032
BTC 63455.85
ETH 2722.31
USDT 1.00
SBD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