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teemkr] 86번째 헌혈~♥♥♥
가족들을 보내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헌혈의 집으로 향했다. 예약을 하지 못했었는데 운 좋게도 바로 자리가 생겼다. 그런데 기계가 좀 말썽이어서 10분 정도를 기다려야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죄송하다고 하시길래, 남는 게 시간이니 편하게 조치하시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는 가지고 간 책 '연금술사'를 느긋하게 읽었다.
책에 빠져 있느라 바늘이 들어가는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헌혈의 집에서 보낸 시간이 대략 1시간 30분. 연금술사를 거의 다 읽었다. 이제 마지막 50페이지 정도만 남았다. 숙소로 돌아가서 표시 해 놓은 부분을 필사했다. 필사를 하면서 다시 한 번 그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과 내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험을 즐겼다.
혈장과 혈소판 헌혈은 2주에 한 번씩 할 수 있다. 올해 부지런히 헌혈하면 목표했던 100회를 달성할 수 있을 거 같다. 달력에 잘 체크해놓고 빠지지 말아야지!
허전한 마음인데 헌혈을 하다니ㅎㅎㅎ
피까지 빠져나가면 더 허전해지지 않낭?? 'ㅡ' ??ㅎㅎㅎ
아...아니며 혹시...
바늘에 찔리는 고통을 즐기ㄴ....????!!!!!!! 😱😱😱 ㅋㅋㅋㅋ
M기질인가?ㅋㅋㅋ
더 찔러줘! 더 세게!!! 응?!!!
올해 안에 100번째! 화이팅입니다! ^^
부지런하게 참여할 수 있을지 ㅎㅎㅎ
에고형님도 파이팅입니다^^
옛날엔 헌혈 한번에 영화 한번은 볼 수 있었는데 말이죠
요즘 영화티켓 값이 ㄷ ㄷ ㄷ ㄷ
작년에 영화티켓 받아 놓은 게 있어요!
6월까진데 얼른 쓰러 가야겠네요 ㅎㅎ
바늘이 들어가는지도 모를 정도면 대단한 집중력이다!
내가 또 한 집중력하지!(멍때리기 달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