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호족들은 10세기 초에 이르러 견훤의 후백제와 궁예의 태봉으로 통합되어 신라와 함께 후삼국으로 정립. 주로 해상무역을 통해 부를 축적한 개성 호족출신인 왕건은 궁예의 부하로 활동하며 커다란 군공을 세웠는데, 918년 궁예의 실정을 틈타 그를 축출하고 왕위에 오름.
고구려 계승을 표방하여 나라 이름을 고려라 하고, 수도를 자신의 근거지인 개성으로 옮기고 내치에 힘쓰는 한편 외교와 군사작전을 통해 신라·후백제와 대결. 후백제의 압력에 견디다 못한 신라 경순왕이 935년에 귀부해오고, 이듬해 내분을 이용하여 후백제를 멸망시켜 후삼국을 통일.
태조는 북진정책을 통해 고구려의 옛 땅을 회복하려는 한편, 불교를 숭상하고 호족세력을 포섭하여 정치체제를 정비.
초기의 왕권은 강력한 호족과 개국공신이 있었기 때문에 무척 불안정. 945년 왕규의 반란, 왕식렴의 군대를 이용한 정종의 즉위와 서경천도 추진 등은 왕권의 불안정을 보여주는 사건. 그리하여 뒤를 이은 광종은 강력한 왕권확립을 위해 과거제도의 채용과 노비안검법 실시, 공복 제정. 독자적인 연호의 사용, 훈신 숙청을 통하여 과감한 중앙집권정책을 추진.
Sort: Trending
[-]
successgr.with (75) 4 years ago